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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돼지가 코와 주둥이로 흙을 파헤쳐 만들어졌다는 돗곳물

jejuAngela 2013. 1. 9. 06:00

 

 

 

 

 

 

 

 

 

제주도 중산간 마을에 있는

웃뜨르 마을에는 산돼지가 코와 주둥이로 흙을 파혜쳐 연못이

되었다는 돗곳물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돗곳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돗곳물이 있는 곳은 제주시 서쪽에 있는 마을로 바다와 떨어져 있는

중산간 마을 웃뜨르에 있는 마을입니다.

 

여기에서 

웃뜨르는 위를 뜻하는 “웃” 과 들(판)을 의미하는 “드르”

합쳐져서 중산간 지역 을 일컫는

아름다운 제주어입니다.

 

돗곳물

서기 1730년경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할 무렵 주민들이 물을 얻기 위하여

여러 곳을 탐방하던 중 발견된 곳인데

 

현 조수리에서

서쪽으로 약 500m 쯤 떨어진 동산 밑에

넓고 오목한 평지와 분지로 형성된 곳입니다.

 

 

 

 

이곳은 옛날에 평지와 분지면서도

 나무와 숲이 우거지고 산짐승들이 많이 살아다고

전해지고 있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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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돼지가 많아서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먹이를 얻기 위하여 숲속을 헤매여 다녔고 숲 속에 살면서 코, 주둥이로

땅을 파고 두더지를 파 먹었다고 합니다.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되풀이 하면서

파헤친 것이 조금씩 물이 고이게 되었고 물이 고임에 따라 나무와

숲은 뿌리 채 뽑아지면서 큰 연못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돼지 코와 주둥이로 파서

물이 고이게 되었다고 해서,

이 못을 돗곳물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여기서 이란 제주말로 또는 도새기 돼지를 뜻함)

 

자~

그럼 돼지코와 주둥이로 파헤져

연못이 되었다는 돗곳물은 어떤곳인 살펴 보겟습니다/.

고고씽

 

돗곳물에 들어서면 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나무들

 

 

 

 

 

수령 120년에서 140년, 높이만도 7m~ 12m 

 

 

 

 

 

둘레가 2m~4m되는 팽나무들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연못뒤로 보이는 귤밭

 

 

 

 

 

동산으로 올라가는 곳에 커다란 팽나무

 

 

 

 

 

돗곳물 옆에 있는 동산으로 올라가는길에 있는 돌하르방

 

 

 

 

그 앞에 있는 팽나무

 

 

 

 

 

 

 

 

100여년을 살았온 흔적일까?

 

 

 

 

돗곳물 옆에 또 다른 작은 연못

 

 

 

 

 

동산에는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동산 둘레길    ▼

 

 

 

 

 

 

 

 

 

 

동산 밑 연못 옆에 있는 동굴

 

 

 

 

연못으로 가는 돼지 행열

 

 

 

 

 

 

 

 

연못에는 돌로 만들어진 배와 커다란 잠자리 모형

 

 

 

 

 

 

 

 

 

 

 

 

 

 

 

 

 

 

 

 

 

 

 

 

 

 

 

 

 

 

 

연못 주변에 빙 돌아 가면서 놓여 있는 데크길~

그런데 왠지~

이 데크길이 눈에 거슬리기도 합니다.

 

 

 

 

 

 

 

 

제주 중산간 웃뜨르 마을에 있는 돗곳물,

산돼지가 코와 주둥이로 흙을 파헤쳐 만들어졌다는 커다란 연못 이야기가

재미 있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Bye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