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포구(올레 9코스)
군산오름에서 내려와 올레 9코스이기도한 대평포구로 왔다
대평리 옛이름이 “난드르”다.
난드르는 평평하게 길게 뻗은 드르(들,지형)라고 해서 난드르라 한다.
넓은 바다와 기암절벽,
몽돌밭과,
아이들이 반긴다...ㅎㅎ
희귀한 모양들이 암석들,
암석 마다 새겨진 모양들이 비슷비슷 하면서 다 다르게 보인다.
이 사진에 있는 암석은 독수리 부리 같기도 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하다
.
여러 가지 모양들의 암석들 , 한가로이 세월을 낙는 낙시꾼들을,
뒤로 하고 올레 9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볼레낭길에 들어서니 주러주렁 탐스럽게 열린 볼레가 빠~알가게 익어가고 있었다.
몇 개를 따고 입에 넣어 보니 달콤 습쓸한 맛이 났다,
볼레낭(여기서 낭은 나무를 뜻함)길이라 그런지 정말 주렁주렁 열매가 열린
볼레낭들이 참 많다..그래서 봉레낭길인가 보다..ㅎㅎ
각종 새들의 소리에 나무 위를 처다 봤지만 새들 소리들만 들릴뿐, 어디에
꼭꼭 숨어있는지 보이지를 않는다..새 종류도 많은것 같다.
한참 걷다가 만나는 여러 가지 야생초들..
가까이에 새 소리가 나서 다시 나무위를 쳐다 봤다
한 10분쯤 이리 저리 쳐다 보다 나무 가지 사이로 몇 마리새들이 보였다
순각 포착~ 근런데 금새 휘~익 !... 아쉽지만 포기.....ㅎㅎ
올레길 표시를 따라 걷다
어느새 절벽 위까지 올라 왔다..
절벽위에서 보는 바다 풍경은 너무나 평화롭다,..
겨우내 추워서 운동을 안했더니 걷는 것 도 힘들다..ㅎㅎ
더 걷는 것 무리일것 같아 내려 가기로 했다..............
내려 오다보니 아까 만났던 꼬마 친구들이 아직도 게를 갖고 놀고 있었다..
게 집을 만들어야 됐다고 하면서 열심히들 돌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이들은 저렇게 자연에서 체험하고 놀면서 커야 하는데 요즈음 아이들은
학원이다 공부다 놀 시간들이 없는 것 같다..
이 평화로운 바닷가의 아이들 처럼,
모든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신나는 세상의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쩌튼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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