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에 서 있는 왕따 나무의 아름다움

 

 

 

 

지난 일요일

길을 지나다 우연히 들린 가을 들녘

 

 

 

 

 

 

 

살랑살랑

여러가지 가을 들풀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손짓을 하고 있는 가운데

 

 

 

 

들판 한 가운데 우뚝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우리 일행을 멈추게 한다.

 

 

 

 

 

새별오름을 배경삼아

서 있는 한그루의 소나무

 

 

 

 

 

 

 

주변에 심심치 않게

 한그루씩 서 있는 소나무들이

기울여져 가는 가을햇살에 유난히 아름답게 보이던날

 

 

 

 

 

그 밑으로

 가을 바람을 타고

 살랑살랑 흔들어 대는 들풀들 ~

그 모습에

감탄하면서 카메라에 담아 보고,

 

 

 

 

 

구름한점 없는 가을 하늘 

 

 

 

 

 

 

 

 

 

억새밭 넘어로

 멀리 보이는 바닷 풍경까지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던 가을 들녘

 

 

 

 

어쩜

 이렇게 구름 한점 없는 파아란 가을 하늘까지 ~

 

 

 

 

 

그래서

어린 소녀 마냥 한참 머물며 좋았 했던 곳

 

 

 

 

 

 

 

 

오랜만에

 길벗들과 함께 걷고

우연히 들린 공짜로 얻은 가을 들녁

 

 

 

 

 

 그

아름다움에 취해보면서 

 

 

 

 

 

 

 

 

 

맘껏 누려 보았던 시간

 

 

 

 

 

 

 

 

 

 

 

 

차를

타고 지나가다 우연히 들렸던 곳

 

 가을 들녘에 서 있는 왕따 나무의 아름다움과

덤으로 얻은

소소한 풍경들까지 볼수 있었던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