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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이야기/아름다운풍경들

한라산 영실 기암석에 얽힌 슬픈이야기

by jejuAngela 2011. 10. 1.

 

 

 

 

 

한라산 영실 기암석에 얽힌 슬픈 이야기

 

 

 

오늘은 한라산 가을 단풍과

영실 기암석에 얽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라산 영실 코스를 등반 하다보면

보시다시피 ↓ 입구에서 부터 별이별 형태의 주욱쭈욱 뻗은 바위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 숲을 지나면서

등반로와 계곡을 따라 멋진 단풍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계곡을 지나면 주위에 수많은 기암괴석들이 여러형상으로 솟아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산 능선에 있는 기암을 줌으로 찍어보니,

꼭 성 같이 보이고..↓

 

 

주~욱 뻗은 기암석 뒤로는 서귀포시도 보입니다..↓

 

 

절벽 동쪽은 500여개가 넘는 이상 야릇한

형상의 돌기둥들이 숲을 뚥고 치솟아 있어, 마치 장군들이 열병씩을 받기위해 서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해서 "오백장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보는 이에 따라 이들 돌상들이 마치

부처가 서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오백나한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서쪽 바위벽에도 100여개가 넘는 돌기둥들이

바위에 붙어 갖가지 형상을 자아내어 신비감을 더 해줍니다.

 

사람들이 이 바위를

그 형상을 본떠서 '병풍바위'라 부르기도 하고요...↓

 

 

 

이러한 자연 경관 뿐 아니라,

철따라 이곳의 풍광은 특이한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가을에는 붉은 단풍들과 ~.↓

 

 

허옇게 빛 바랜 마른 천년 돌이끼를 입은

 돌기둥들이 단풍사이를 헤쳐 나와 그 멋을 더합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바위.

어떻게 보면 공룡같기도 하고 물개 같기도 한 이 바위는 정말 살아서

 고개를 주~욱 빼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신기 하기도 합니다.

자연에서 생겨난 바위라고는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영실기암석에 관한 얽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떤 이야기야하면, 바로..↓

옛날 어떤 부인이 아들 500명을 데리고 살았다고 합니다 .

식구들은 많은데 마침 흉년이 들어서 끼니를 이어가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들에게 "어디 가서 양식을 구해 와야 죽이라도 끓여 먹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500형제 모두가 양식을 구하러 집을 나갑니다.

아들들이 동냥을 얻어 돌아왔고, 어머니는 아이들이 얻어 온 양식으로 큰 솥에 죽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500명이 먹을 죽을 끓이기 위해서 그 어머니는 가마솥 가를 돌아 다니면서 죽을 지었답니다.

 

그러다가 잘못해서 그만 죽 끓이는 커다란 가마솥에 빠져 나오지 못했답니다.,

그런 사연도 모르고 아들들은 죽이 다 되자 모여들어 맛있게 죽을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상한 뼈다귀를 발견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아들들은 그제서야 어머니가 안 보이는 것을 알았답니다.

얼마 뒤에 아들들은 이 사실을 알았고, 먼저 그 사실을 안 막내 동생은 하도 부끄럽고 한심스러워서

집을 빠져나와 서쪽으로 달려가다가,  지금 한경면 고산리 바닷가 차귀섬까지 이르러서는 결국 바위가 되고 말았답니다.

집에 남은 형들도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너무나 한스럽고 슬퍼서 울다가 돌이 되고 말았다고 하는 슬픈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영실 오백장군은  사실은 499명 장군인데, 한 장군은 차귀도섬에 있다고 합니다.

 

 

 

한라산 가을 단풍과 

 영실 기암석에 얽힌 이야기 잘 보셨나요.

 

 

영실 기암석에

얽힌 이야기는 어릴적 부터 들어 오던 이야기지만

일부이야기는 현길언님에 "제주한라산"책에서 참조 했습니다.

사진은 작년에 찍어 두었던 사진이고요..

 

한라산 영실코스로 등반을 하게되면

영실 기암석에 얽힌 이야기도 생각 해 보면서

탐방하시면 좋으실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