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돌과
선인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월령리마을
오늘은
손바닥 선인장으로
유명한 월령리 마을로 가봅니다.
한림읍의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한 마을로
울창한 나무숲과 독특한 색깔의 현무암 돌무더기들이
널려 있는 마을입니다.
성담 같은 돌무더기 위에서
군데군데 가시돋힌 선인장들이 넓은 자생지를 형성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보여주고 있는 곳이죠,
이 선인장 열매는
백년초라하여 건강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돌무더기와 그위에 빨간 열매를 자랑하는 선인장,
제주 올레14코스에 해당되면서 더 많이 알려지기도 한곳입니다.
가문질
또는 아문질이라고 부르는 월령리는
10년전까지 만해도
돌무더기가 군데군데
쌓여있는 대단한 숲이였는데
마을 사람들은 "아문질"이라는 이름이 나무숲으로 아문(아물다)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지만
박용후님의 쓰신 책에서
제주도의 옛땅이름을 찾아보면
「가문질은 월령리(月令里)의 이름인데 "가문"은
어원미상이며 한자이름의 음을 빌어 적었는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금능리와 거리는 2km인데
금능리 마을 어귀를 나서면 나무 아래로는 말을 보내고
사람은 나무가지를 타며 타잔처럼 이 마을까지 닿았다고 하니
그 숲의 얼마나 울창했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
"거문질"이라는 이름은 이마을 주변에 군데군데 쌓여있는
새까만 현무암이 돌무더기에서 연유한 것이 아닌가하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어쩌든 어려운 부분은 저도 잘모르니 넘어갑니다.
보시다시파 월령리는 마을 전체가 선인장이 많은 곳입니다.
선인장은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이곳의 선인장은, 형태가 손바닥같이 생겼다 해서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선인장이 이 마을에서 자라게 된 것은
집에서 가꾸던 것이 펴졌다고 보는 측면도 있지만
해류를 따라 표류해와 바닷가의 모래 땅이나 바위틈에
안착하여 선인장 자생지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선인장 자생지답게
월령리 마을에서는 집의 경계인 돌담위에도 무성하게 자라
좀처럼 고사하는 일이 없고
여름철에 노란 색깔의 꽃이 피고
11월엔 빨간 열매가 맺는데
이 열매를 백년초라고 합니다.
선인장에서 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줄기이고 가시는 잎의 변형이라고 합니다.
몇 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손바닥 선인장 건강식품은
이제 그 효능이 전국적으로 퍼져 많은 사람들이 손바닥선인장
가공식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마을이 많은 소득원을
올리는 효자작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군요,
월령리 선인장 마을은
제주올레 14코로 지나게 된곳으로 마을 입구부터
옹기종기 돌담으로 쌓은 밭안, 돌담위에 선인장들이 보입니다.
마을안 돌담울타리에도
선인장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가 있죠~.
해안가에도 온통 선인장으로 가득합니다.
제주올레 14코스 중간지점
월령리 해안가에는
데크가 놓여 있어 해안가를 산책하는 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해안가에도 돌과 풍차
그리고 선안장이 어우려져 아름다움을 더 해주는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것이 있습니다.
아래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바닥선인장에는 가시가 보이지만 열매나 꽃에는 가시가 안보여
잘못하면 만지다가 어김없이 눈에 안보이는 가시가 손에 밖혀
잘 빼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지거나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올레군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쉼터
여기에서 주변 바닷가를 살펴 보면
화산섬인 제주에서
용암이 흘려던 여러형태의
모습들을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
만약 제주를 여행 하시게 되면은
바닷가나 곶자왈등 어느곳에서든지 용암의 흘러던 모습들을 볼 수가 있으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월령해안가에서부터
한림항까지 걸으면서 볼 수 있는 비양도
비양도는 제주 화산섬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섬이기도 합니다.
바다와 돌과 선인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월령리마을
언제 보아도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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