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겁데기에 불과하다.
오늘은 아침일찍 서늘한 바람이 불더니
지금은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벌써 6월 마직막 날이다.
가끔 느끼는 거지만 세월의 너무 빨리 지나는 것 같다.
지구가 빨리 도는 것일까?
내 나이 이제 50하고 1를 더한 나이다.
지난 세월을 돌아 보면 게르름도 피우고
부지런을 떨때는 눈코뜰새 없이 부지런을 떤것 같다.
어제는 책을 사러 책방에 갔다.
누가 어깨를 뚝 쳐서 뒤돌아 보니,
처음 보는 아줌마가 아주 방가운듯 아는체를 한다.
얼릇 못 알아봐서 어리둥절한
나에게 중학교 1학년때 같은반 했던 동창이라고 한다.
동창?.....
가만히 처다보니
그때 얼굴이 어럽푸시 기억이 나는 것 같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돌아 서면서 알 수 없는
쓸쓸함이 묻어 나는 것은 왠 일 일까?
평소에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지내서
가끔 누가 나이를 물어 보면 한참 생각을 한다.
몇 살 이더라?~~~
그리고는 50이라는 숫자를 떠 올리면,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
그러다가 가끔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이렇게 나이를 먹어 간다는 사실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난 아직도 마음은 20대 소녀같은 생각이 든다.
어릴적 어른들이 하던 말이 생각 난다.
니도 나이 먹어 보라!..
그때는 그 말이 무슨뜻인지 몰라지만 이제는 알것 같다.
나이는 겝데기에 불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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