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는이야기/삶의 향기

어느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걸린 장문의 글

jejuAngela 2011. 10. 7. 06:30

 

 

 

 

어느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걸린 장문의 글

 

 

 

 

지난주 금요일 오전 일을 나가면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게시판에 이런  장문의 글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주 꼼꼼하고 정성들여

조심스럽쓴 글을 보면서

이 분은 그래도 이제야 이런일을 겪으셨구나 !~

 

이 글을 읽고

내가 겪은 6년동안의 일들을 메모해서 그 밑으로

붙이려다가 그만뒀답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에

분양 받고 이사 온지는 올해로 6년째,

 

 

 

이 아파트에 6년 동안

살면서 내 차가 받은 상처 투성이들~

 

출근 할려고 나와 차를

보는 순간~ 어제 저녁에 못보던 상처~

 

앞 왼쪽~

 

 

앞 오른쪽~ (처음 입은 상처)

 

 

뒤, 뒤쪽  푹~(두번째 입은 상처)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고, 

 cctv도 없고 (다른데는 있는데 지상 주차장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6년동안 상처를 입고 있는 차도 있는데

 

래도 위에 글 쓰신분은

이제야 그 상처를 겪으시고 황당한 모양입니다.

 

차를 세우면서 

누구라 할것 없이 서로 예의 바르게 차를 세우고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면 저런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화가 나고 누가 그랬는지

꼭 찾고 싶은 심정이지만 어찌 하겠어요.

말안해도 아시겠죠? 제 심정~  .... 

 

수리 할려고

마음 먹다가 수리 비용이 차값보다

더 드니 포기~~ 그래서 그냥 타고 다녀요.

 

그건 그렇고 더 황당한 일은 또 있었죠...

올 3월에 있었던 일이거듣요.

 

울 신랑이

어느 농장에 갔는데 아주 귀한 한라봉 한상자를

주셔서 가지고 왔는데 차를 세울려고 하니  저희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는

차가 다 차서 새울 곳이 없자,

 

 한라봉 상자를 아파트 입구에

 내려 놓고 차를 세워서 와보니 한라봉 상자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 거예요.

 

차를 세우고 온 시간이

체 5분도 안되는 시간이 였거듣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고,

 

바로 옆 경비실에 가서

물어봐도 소용없는일~~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코 베간다는 말이 실감나는 일이였어요

 

누가 그 짧은 시간에

그 것도 가벼운 상자도 아니고 한라봉 20Kg넘는

무거운 상자를 잠깐 사이에 사라져 버리다니~~

 귀신에게 홀린것 같은 그런 기분이요,

 

그 때 울 신랑 너무 어이 없는 표정이라니

얼굴이 허~~애 같고 넋 나간 사람 마냥하고 와서,

하는 말 ~

 

  참~ 세상 믿을 것 못되네~

우리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일어 나다니

사람들 보면 평소에 다 좋아 보이고 그런 일 할 사람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허~ 참!! 허~참~

허~허~참~~ 

 

 그 말에 제가 하는 말~

어느분이 지나가다가

한라봉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가지고 갔구나 그렇게 생각해요

 

 농장주인 아저씨가

크게 생각해서 준것데 거~ 참~

 

농장 주인 아저씨보고는

정말 맛있게 먹고 있다고 애기 하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네~~거~ 참~

 내~참~

 

 그래서 세상은 살아 갈수록 재미나는 세상이 잔수~

모든일이 내 마음  같음 얼마나 좋겠수~

안 그래요?~

 

  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