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는이야기/삶의 향기

LPG가스 땜시 황당했던 일

jejuAngela 2011. 9. 10. 06:00

 

 

 

 

 

.LPG가스 땜시 황당했던 일

 

 

 

 

 

가스하면 생각나는 일이 있는데

제가 대구에서 렌트카를 몇칠 빌려 탓었는데

그 차가 가스 차인 거예요

 

 

 

제가 집에서 타고

다니는 차는 오래된 휘발유 차거든요.  

 

가스가 다 떨어져 충전을 시켜야 되는 데

휘발유 차인줄 알고 주유소에 갔던니

이 차는 가스차가 아니냐고 묻는데 오히려

제가 이 차 가스차에요?

 

물어던니 그 주유소

직원 황당한 얼굴를 하고 쳐다보며,

 

가스차이니 

가스충전소로 가라고 하는 거예요.

 

주유소는 많이 보이는데

가스 충전소는 보이지를 않아 네비에

가스 충전소라고 입력해서 네비를 따라 가보니 어디인줄 아세요.

 

바로 가스를 충전해 주는 공장이예요.

 

 

시간은 밤10시 좀 넘었는데

 시커먼 공장 마당에 있자니 무섭고

어떻게 할까 하는데 누가 차 문을 막 두드리는거예요.

 

그 소리에 가슴의 철렁~

 

무서워서 문도 못 열고 있는데,

나중에 보니 공장을 관리 하시는 분이 여기에

왜 차를 세워야 하시는 거예요.

 

아마 밤 늦은 시간에

왠 차가 와서 세웠나 싶어 나온 모양이예요.

 

자초지종 애기를 했더니

웃으시면서 네비를 믿으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어디어디로 가면 LPG충전소가

있다고 하지만,

 

길을 하나도 모르는

 나로서는 막막 하기만 하고, 

 

하는 수 없이 114에 전화를 걸어 

가까운 LPG충전소 전화번호 안내를 받고

네비에다 입력하니 그제야 네비가 제대로 데려다 주더군요,

 

배고픈 렌트카에 밥을 주고 생각하니,

네비가 잘못된건지 제가 잘못인지?..ㅜㅜ 

 

오늘 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고향길을 가시든 여행길을 떠나시든 저 같은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차에 가스를 채우고,

 

저 같이 

LPG가스 땜시 황당했던 일이 없도록,

 우리 블친들은 미리미리

준비하고 떠나세요~.

 

그리고 추석연휴 잘지내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