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카페에 들어온 사기행각
오늘 모 블친님 방에서 Voice Fishing주의 바람!!
읽다가 언젠가 있었던 일이 생각나 적어 봅니다.
일 끝나고 시댁에 들려서 어머님하고 이야기중에
핸드폰이 울려 전화를 받습니다
. 여보세요?
어 나 영희야~
오랜만이다 잘지내지?
어~ 근데 미안하다.
뭐가 미안하다는 거니?
아니 그게 아니고 돈 빌려주지 못해서 미안해~
돈이라니 무슨돈?
아까 네가 초등학교 카페에서 돈 빌려달라고 쪽지로 주고 받았잖아 ~
지금 무슨소리를 하는것데, 오늘 카페에 들어가본적도 없는데
무슨소리인지 통 모르겠으니까 자세히 이야기 해봐~
아까 카페에 들어갔는데 안젤라 네 이름 이야기하면서
미안하지만 급하게 쓸데가 있으니 돈 3백만원만 빌려 줄 수 있니?.
갑자기 그런 큰 돈이 어디 있니 그렇게 급한거니?
그래 오죽하면 너 한테 이런 부탁을 하겠니.
혹시 너 마이너스 통장 있으면 그거라도 쓰지?
마이너스통장에도 한도가 넘어서 그러니 꼭 빌려줘으면 좋겠다.
그래. 그럼 3백은 못 해줄거 같고 백만 원 있는거라도 빌려줄까?
어~ 그거라도 빌려줄래 정말 고맙다 영희야~
그래 그럼 이따 통장확인하고 연락 할테니까 이따 보자~
아니 이따 연락 할 필요 없이 지금계좌번호 불러줄테니까 입금해주라~
전화할려고해도 번거롭지 않니?
아니 괜찮아 이따 전화 할께~
그렇게 주고받던 쪽지를 그만두고
통장확인해보니
돈이 백만이 안되서 전화를 했다는~
이런 내용이 였습니다 ,
세상에 이런 일이 ~.
너무 황당한 일이다.
닉네임도 내 이름으로 되어 있고, 그래서 그 친구는
나인줄 알고 돈을 안 빌려줄 수도 없고 해서 백만원을 빌려주겠다고
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초등학교카페이니까 누가 내 이름으로 가입을 하고,
카페에 들어왔는데 마침 영희가 방문자(채팅방)에 이름이 떠 있는것을 보고
▼
사기를 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통화를 끝내고 집에까지 가는 동안 또 누구에게 사기를 칠것 같아
그 시간에 컴앞에 앉아 있을만한 친구를 찾아 친구에게 부탁을 했더니
이런글을 남겨 주었더군요.▼
그래도 안심이 안되어 집에가서
채팅방을 없애고 알림사항에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었습니다...▼
다행이 아무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경찰에 연락해서 알리고 쪽지로 서로 주고 받았던 내용까지 있었지만
그 사기행각의 주인을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런 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될것 같아
주의을 하는 의미에서 블방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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