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는이야기/삶의 향기

동창회 카페에 들어온 사기행각

jejuAngela 2011. 11. 4. 06:00

 

 

 

 

 

동창회 카페에 들어온 사기행각

 

 

 

 

 

 

 

 

 

오늘 모 블친님 방에서 Voice Fishing주의 바람!!

읽다가 언젠가 있었던 일이 생각나 적어 봅니다.

일 끝나고 시댁에 들려서 어머님하고 이야기중에

핸드폰이 울려 전화를 받습니다

 

. 여보세요?

 어 나 영희야~

 오랜만이다 잘지내지?

 어~ 근데 미안하다.

 뭐가 미안하다는 거니?

 아니 그게 아니고 돈 빌려주지 못해서 미안해~

 

 돈이라니 무슨돈?

아까 네가 초등학교 카페에서 돈 빌려달라고 쪽지로 주고 받았잖아 ~

 지금 무슨소리를 하는것데, 오늘 카페에 들어가본적도 없는데

무슨소리인지 통 모르겠으니까 자세히 이야기 해봐~

 

 아까 카페에 들어갔는데 안젤라 네 이름 이야기하면서

미안하지만 급하게 쓸데가 있으니 돈 3백만원만 빌려 줄 수 있니?.

  갑자기 그런 큰 돈이 어디 있니 그렇게 급한거니?

  그래 오죽하면 너 한테 이런 부탁을 하겠니.

  혹시 너 마이너스 통장 있으면 그거라도 쓰지?

 마이너스통장에도 한도가 넘어서 그러니 꼭 빌려줘으면 좋겠다.

그래. 그럼 3백은 못 해줄거 같고 백만 원 있는거라도 빌려줄까?

어~ 그거라도 빌려줄래 정말 고맙다 영희야~

 

그래 그럼 이따 통장확인하고 연락 할테니까 이따 보자~

아니 이따 연락 할 필요 없이 지금계좌번호 불러줄테니까 입금해주라~

전화할려고해도 번거롭지 않니?

아니 괜찮아 이따 전화 할께~

 

그렇게 주고받던 쪽지를 그만두고

 통장확인해보니

돈이 백만이 안되서 전화를 했다는~

 이런 내용이 였습니다 ,

 

세상에 이런 일이 ~.

너무 황당한 일이다.

 닉네임도 내 이름으로 되어 있고, 그래서 그 친구는 

나인줄 알고 돈을 안 빌려줄 수도 없고 해서 백만원을 빌려주겠다고 

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초등학교카페이니까 누가 내 이름으로 가입을 하고,

카페에 들어왔는데 마침 영희가 방문자(채팅방)에 이름이 떠 있는것을 보고

 

사기를 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통화를 끝내고 집에까지 가는 동안 또 누구에게 사기를 칠것 같아

그 시간에 컴앞에 앉아 있을만한 친구를 찾아 친구에게 부탁을 했더니

 이런글을 남겨 주었더군요.▼ 

 

 

 

그래도 안심이 안되어 집에가서 

 채팅방을 없애고 알림사항에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었습니다...▼ 

 

 

다행이 아무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경찰에 연락해서 알리고 쪽지로 서로 주고 받았던 내용까지 있었지만

그 사기행각의 주인을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런 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될것 같아

주의을 하는 의미에서  블방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