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8코스 원당사와 불탑사 오층석탑
숲과 자연의 어우려진 원당봉과 둘레길
(http://blog.daum.net/ckfhd2847/309)에 이어 오늘은
제주 올레 18코스에 있는 불탑사 오층석탑과 원당사를 소개 할까 합니다.
불탑사는 원찰에 대한 창건 연대는 고려 충렬왕 26년경입니다.
사료에 의하면 원나라 순제의 기 왕후가 태자를 얻기 위하여 삼첩칠봉의 주봉인
이곳에 탑을 건립하고 아울러 대찰을 지어 원당사라 하였습니다.
현재의 불탑사는 원제국시대
제주도 3대사찰의 하나였던 원당사터라고 합니다.
당시의 원당사는 조선 효종 4년까지 존속하다가 숙종 28년 배불정책에
의해 훼철되었으나 석탑만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 현존하고 있습니다.
그 후 1914년 제주불교를 크게 부흥시킨 안 봉려관스님께서
대중포교를 위한 장소로서 이 곳에 다시 사찰를 중건하고 사찰명을
불탑사라고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4.3사건을 거치면서 폐허가된
본사를 이 경호스님께서 1953년에 다시 재건하여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면서 불탑사는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불탑사로 들어 가보겠습니다.▼
불탑사로 들어서면 새로 재건된 대웅전이 보입니다..▼
대웅전 앞에 있는 우물(?)인데,
물이 하나도 없고 거북모양이 큰돌과 그 가운데 작은 돌이 있는데 그냥 제가 생각 하기로는
옛날 5층석탑에 전해오는 이야기를 생각 해보면 큰돌은 엄마,아빠이고 작은돌은 애기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여기는 불탑사에 있는 오층석탑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들어가서 보면 오른쪽에는 종탑이 있습니다.▼
불탑사에 있는 오층석탑입니다.▼
. 이 석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석탑은 고려 충렬왕 26년 (1300)에
원나라의 황실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가 된 기씨에 의해 세워진 것입니다.
당시 원나라 황제인 순제에게 태자없어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그 때 북두칠성의 명맥에 비친 삼첩칠봉에 탑을
세워 불공을 드려야 한다는 한 승려의 비방을 받아 천하를 두루 살피다가 마침내
탐라국 영주 동북 해변에 위치한 이곳에서 삼첩칠봉을 찾게 되었습니다.
원나라는 사자를 보내어 삼첩 칠봉중에서도
주봉인 이자리에 오층탑을 건립하고 절을 지어 불공을 드린후 태자를 얻어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후 이곳은 아들을 원하는 여인들의 성지처럼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오층석탑은 단층기단 위에
오층의 탑신을 형성한 일반형 석탑입니다.
탑신부 각층 비례와 각부의 양식은 고려시대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석탑이 세워질 당시 사찰의 이름을
원당사라 하였으나 원당사는 세번의 화재로 소실되었고,
세월의 변천과 함께 사찰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오층석탑만은 이 자리에서 보시디시피 거의 원형대로 남아 있습니다.▼
불탑사는 제주 올레 18코스로 지정되면서,
많은 분들이 이 불탑사를 거쳐 지나면서 더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불탑사 바로 앞 길 건너에는 원당사가 있습니다. ▼
원당사에도 들어가보겠습니다.
원당사안에 있는 대웅전입니다..▼
원당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단풍나무입니다.
잘 가꾸어진 조경수로 단풍잎이 이쁘게 물들어 있습니다.▼
귤나무 뒤로 원당봉 둘레길이 보이는군요.▼
커다란 노~란 은행나무. ▼
빙 둘러선 오름.
제주올레 18코스를 걷다
불탑사와 원당사 사이를 지나게 되시면,
원나라 사람들에게까지 명당자리로 알려진 이 삼첩칠봉의 불탑사와 오층석탑
그냥 지나치지 말구 들려서 소원도 빌고 행복한 시간들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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