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그게 운동이라고요?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조카랑 친정에 다녀오다
수산 저수지(http://blog.daum.net/ckfhd2847/288) 옆을
지나는데 조카가 저수지를 본일이 없다고 해서
저수지를 구경 시켜 줄려고 저수지 뚝옆에 차를 세워 놓고 저수지를 구경하고 나오는데
조카가 작은 목소리로
고모 저기봐요, 저~기~ 사람이 있어요,
뜨~~~악~~~▼
끔적도 안하고 거꾸로 누워있는 사람을 보고
다가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머뭇거리다가 살며시 다가가서
저기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한참을 불러도 꿈쩍도 안하는 겁니다.
보세요 지나가다 이 모습 보면 어떤 생각이 들겠어요??..▼
좀 무섭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어 다시 한번
저기요, 괜찮으세요
여러번 물음 끝에 슬며시 일어나더니
왜~요?
괜찮으세요? 어디 편찮으세요?
왜그러는데요?
아니 이 추운데 거기 그러고 있으니까 잘못된게 아닌가 해서요,
그러고 계셨셔 놀랐어요, 죄송합니다.
(술을 마시고 누워 있나 했는데 술도 안드신것 같은데)
아 저요~ 운동하고 있는 중이 예요.
운동이라~고요요요????
아 예 운동이요, 뭐 잘 못 됐나요?
아~예~ ~~ 죄송합니다,
뒤돌아 서자마자 다시보니 다시 원래 모습으로 거꾸로~~
ㅋ~~~ㅎ~~ 저게 운동이라니
이 추운데 완전 거꾸로 디귿자 모양으로 누워 있는것도 신기하고
고모 어떻게 저러고 있을 수 있어요.?
그러게~~ 참 별 사람 다 있네~,
그래도 다행입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았을때 잘못된줄 알고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아무리 운동이라지만 공공 장소에서는 저런 모습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 처럼 놀라고 무서우니까요,
안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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