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 꾸러기가 된 콜라비~
간만에 친정 나들이를 갔는데
집 바로 옆밭에 콜라비가 수확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웬 콜라비?
알고 보니 울 둘째 오라버니가 재배한 것 이라고 한다.
농촌에서 태어낳었도 농사에 농 자도 모르는 오빠가
콜라비를 심었는데, 콜라비 가격은 곤두박질을 쳐서 인건비와 재료비도 안나오게 되었으니~~
에고~~ 에고~~
어릴적 초등학교 즉,
국민학교부터 제주시로 유학을 와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면서 , 직장에 다니느라 농사일을 해보지를 않은 사람이 콜라비를 심었는데~~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애쓰게 지어 놓은 콜라비 농사
~ 콜라비~
요즈음 이 콜라비 떔시 친정어머니도 걱정이시란다.
작년만 해도 콜라비 값이 너무 비싸 주머니 가벼운 사람은 사먹지도 못했었는데,~
올해는 재배들를 너무 많이 했는지
가격도 문제지만 팔로도 걱정이라고 한다.
마트에서는 한개에 1,500~2,000원인데 파는것은 15kg에 가격이 잘나와야
10,000원안밖 이라고 하니 참 내~~ 그래서 농사 짓는 농민들만 죽어 나는것 같다.ㅜㅜ.
보다 못한 울 초카
콜라비 들고 이 콜라비 어떻할거냐고 골라골라 콜라비 골라가라고 왜치기도 한다.
맛있고 영양만점인 콜라비 골라 가라고 노래를 부른다.
농약도 별로 안한 콜라비
이 신선한 콜라비들~
추운 겨울 눈을 맞으며 주인을 기다리는 콜라비들~
울 초카 "고모~ 이 콜라비 주인들 좀 찾아주심 안되나요?"
처음으로 지은 농사 콜라비,
그런데 이렇게 천덕꾸러기가 된줄이야~
제발 이 콜라비들이 천덕꾸러기가 아닌 대접받는 콜라비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걱정이다.
~
~
~
콜라비 판매할려고 이글을 포스팅한것이 아니고,
농촌현실에 답답함을 이야기 할려고 한것이였는데
감사하게 관심을 가졌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가격대량 수량을 알려드립니다.
콜라비는 그리 큰것은 아니고요 15Kg에 40개안밖이고요,
택배비포함 20,000원이라고 합니다.
맛은 제가 먹어보니까 좋고요,
필요하신분이 있으면 비밀댓글로 주소란 전화번호 남겨 주심 재배하신분이 직접 연락이 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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