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2코스에 있는 식산봉과 둘레길
제주 올레 2코스에는
오름이 두개 오를 수 있는데 그 중 첫번째 오름인
식산봉 오름과 둘레길을 소개 할까 합니다.
식산봉은 높이 40여m의 오름으로
바다에 직접 이어져 있는데 고려조와 조선조내내 소섬(우도)과
오조리 바다에 유독 왜구의 침입이
잦아 당시 오조리 해안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이 오름을 낟가리처럼 위장,
마치 군량미를 쌓아 놓은 것처럼 꾸며 이를 왜구들이
먼 바다에서 보고는 저렇게 군량미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으니
병사도 그 만큼 많을 것이다 라고 짐작하고 함부로 넘보지 않았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 식산봉이라고 하는군요.
식산봉 둘레에는
오조리 양어장이 있는데,
제주 돌담으로 쌓은 뚝안에는
뱀장어, 숭어, 우럭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식산봉 둘레길에서 본 성산 일출봉이구요
조개잡이 쉼터와 한도교(성산갑문)은 다음에 ~
여기에서 올레 2코스 방향으로 갑니다.
식산봉 둘레길에는 희귀식물인 황근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 바닷가의 염습지에는 염습지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인 황근이 자라고 있으며, 큰 것은 높이가 5m에 달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황근의 집단 서식지이고 학술적으로 중요성이 인정되어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산봉은 화산의 분출에 의해
형성된 규모가 작은 오름으로서, 과거 제주도 동부 저지대의 원식생이
자생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조사된 식물은 50과 91속 108종류로
이것 중 중요한 종은 칠면박나무·참식나무·까마귀쪽나무·돈나무·송악·
자금우·광나무·마삭줄 등 11종이고,
참식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현재의 식생은
식산봉의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동백나무군으로 변하고 있으며,
흙의 깊이가 깊기 때문에 장차 후박나무숲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여기는 집터 같기도 한데 아무런 안내표시가 없어
그냥 제 생각으로 집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름에 있는 전망대
나무 사이로 보이는 성산 일촐봉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시원스럽게 보이는 우도와 성산항, 성산갑문 성산일때를 볼 수 있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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