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마음이 우울하거나 답답할때에는
거쳐 가는 길, 용담 해안 도로.
몇칠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용담해안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전망대앞에 놓여 있는 하트모양이 눈에 들어 온다.
전망대가 있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빨~간색 하트 모양이
전망대 입구에 세워진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이 앞을 자꾸 지나는데도 하트 모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없다.
그래서 차를 세워놓고 내려 가보기로 한다.
입구에 세워진 안내문에는
어울마당
용담 2동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시설물로 청청 제주바다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사진 촬영장소로
설치된 전망대라고 쓰여 있었다.
그전에 부터 있었는지 아님 근래에 설치되어는지
오늘이야 보게 되었으니~
~ 참~~
해안가에 설치된 전망대
바다를 배경 삼아 추억을 남기고
늦은 오후 시간이라 해무리도 볼 수가 있고
이곳은 공항과 가까운 곳에 있어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것도 자주 볼 수가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아 보고
잔잔한 바다에 떠 있는 배 한척
하늘에 펼쳐진 구름들
매일 보는 하늘과
바다이지만
매일 다르게 보인다.
전망대에서 나와
해안 도로를 따라 가다 보여지는
하늘에 구름과 풍경들,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것 같다.~~
전선위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에 띠 구름
신기하게 펼쳐진 타원형 구름
용담 해안도로를 지나 도두항 앞
도두봉도 차분히 가라앉은 느낌,
도두항을 지나 이호 태우 해변으로 가는길에
괭이 갈메기들 하나둘 보이고
더운 여름이 지나
비교적 한가로워진 이호 태우해변
옅은 쌍무지개가 하늘에 그림을 그리다,
금방 사라져 버리고
앞에 보이는 한라산에는 구름으로 잔득 가려 놓고,
노을이 진 하늘에는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아쉬운지
빨간 등대 뒤로 그 빛을 더 하는 것 같다.
소라를 잡고 좋아하는 아이
조용한 이호 해수욕장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끌법적 하던 곳,
잔잔한 바다위로 물고기들이 뛰어노는 모습도 보이고
바다 반대쪽에 있는 한라산에는
운무로 띠를 두루고 아름다움을 뽐내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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