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점
제주에는 오름이 360여개가 넘는 오름들이
있습니다.
'화산섬의 바람자리 오름'
서재철님의 책에 보면
"화산의 섬,
그 신비의 섬속에는
'오름'이라는 단성화산이 봉긋봉긋' 솟아 있다.
거대한 여신인
'설문대할망'이 실수로 빚은 오묘한 세상인
'오름'이다
<한라산 영실등반로에서 → http://blog.daum.net/ckfhd2847/278>▼
언뜻 보면 마치
파도쳐 오듯 너울거리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 야말로 장관이다.
(다랑쉬오름에서 본 풍경 ↓↓~ http://blog.daum.net/ckfhd2847/577)
이 섬에 살고 있는
제주 사람들은 '오름'과 그 자락을
마을 형성의 모태로 삼았고,신양의 터로 신성시했다.
'오름'은 산체가 큰 것이든
작은것이든 그저 비슷해 보이지만 어느 하나 그 모양새가 같은 것이 없다.
해가 뜰 무렵 오름을 휘감아 도는 안개가 자욱한데,
그 너머로 부끄러운 듯 해가 솟아 올라와 신비감을 더해준다}
위 내용처럼 제주의 오름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모양과 오름안에 담겨져 있는
비밀들 ~~
그래서 오름을 찾는 사람들의 그 매력에 빠저
다시 오름를 찾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많은 오름들 중에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민오름을 소개 하려 합니다.
민오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름은 제주도내에
여러군데 있는데 제가 소개할 민오름은
제주시 오라 2동에 산 28일대에 있는 민오름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라민오름이라고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봉개동에 있는 민오름은 봉개민오름,
송당에 있는 민오름은 송당민오름,오라동에 있는 민오름은 오라민오름
이렇게요
오라민오름은
제주시내에 있어서
주간 또는,야간 산책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시가지와 넓은 바다까지도
다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민오름은
옛날에 오름에 나무가 없는 풀밭오름이라 하여
민오름이라고 했다지만
지금은 울창한 나무와 숲으로 우겨져 민둥산, 즉 민오름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인 오름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숲이 우거져 있는 곳을 볼 수가 있죠,
오름으로 가는 둘레길에
나란히 놓여 있는 항아리들이 정겨움을 더해줍니다.^^
민오름과 둘레길에는 제주유배길도 있는데
그 길은 면암유배길입니다.
면암 유배의 길은
연미마을회관에서~~~민오름통해~~방선문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
유배의 길 옆으로
민오름으로 오라가는길 .
잘 정리된 데크로 길이 나 있습니다.
주욱 주욱 뻗은 소나무 사이로 조금은 가파르다고 볼 수 있는 계단,▼
오름 중간에서는
둘레길과 오름으로 가는 길이 나누어져 있는데.▼
오름으로 가는 길로 가봅니다.
길 옆으로 주욱주욱 뻗은키가 큰 소나무들은 ▼
하늘을 올려다 보아야 그 끝을 볼수가 있고요
여러 오름들처럼 여기 민오름도 잡목으로 우거져 있습니다.▼
여기는 오름 중간지점의 쉼터인데 소나무들이 많이 있는 곳이죠.▼
다시 가파른 계단
틈틈히 산책을 나오신 분들도 볼수가 있구요
나무사이로 보이는 신시가지
연동지역
노형지구,
멀리 왼쪽 끝에 바다와 이호 테우해변의 빨간 말등대도 보입니다.▼
나무사이로 한라산도 보이구요.▼
나무사이로 사라봉과 별도봉도 보이고,
여기는 오름정상입니다.
오름 정상에는 오름안내소와 쉼터,
민오름 안내소에 붙여 있는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일들" ▼
잘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운동 기구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
멋진 구름과 한라산도 기분좋게 얼굴을 내밉니다.
정든마을과 월정사
오름에서 볼수 있는 또 다른 얼굴들
가을에 보는 벗꽃까지
꽃이 피는 현상은 태풍으로 인해 잎이 다 떨어져 열매로 가야할 영양분이
이상감지현상으로 꽃눈으로 가서 꽃이 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꽃눈이 피는 것을 막는
옥신이라는 성분이 나뭇잎과 가지에서 만들어지는 데
태풍으로 인해 가지가 뿌러지고 나뭇잎이 떨어져 옥신생산이 수월하게 이뤄어지지 않아
꽃이 피는것을 막지 못해 가을에 꽃이 핀거라 합니다.~~.
어쩌든 가을에 벗꽃을 보니 신기하기는 합니다.
제주에는 이렇게 곳곳에 벗꽃이 핀것을 볼 수가 있죠~~
하늘에는 비행기, 바다위에는 조각배
무성한 숲
내려가는길에 볼 수 있는 풍경들 ▼
종합경기장 ▼
제주아트센타와 아라동 일대 ▼
칼호텔과 멀리 방파제와 바다
종합청사와 도남, 이도지구, 삼양지구, 원당봉이 다 보입니다.
나무사이로 새들도 보이고,
앞에 보이는 오름은 사라봉과 별도봉
물을 마실 수 있는 식수도 마련되어 있구요
오름 중간 둘레길입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곳은 제주국제공항입니다.▼
민오름에서 내려오면 다시 반겨주는 항아리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운동겸 산책으로 다닐 수 있는 오라민오름,
탐흘려 올라가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탁~트인 시야가
제주시내를 다 볼 수가 있고,
제주시내에 있어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오름이라
더 매력이 있는 오름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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