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제주올레이야기

제주사투리로 말하는 섬속에 섬 우도 올레 1-1코스 이야기

jejuAngela 2014. 1. 8. 05:54

 

 

 

 

 

 

 

Hi

 

안녕 하시우꽝?

2014년 새로운 해가 볼가 와신디 벌써 일주일이나

지나갑수다예 ~

 

제 블방을 초자와 주신분들

몬딱들 행복허고 부자(마음에 부자)되시고

허고자 하는 일 다 이루어지고 멋진 날들 맹글어들 갑서예~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보기만 허여도

좋은 우도 질레(길) 이야기를 제주 사투리로 고르커메 들어 봅서예~

근디 제주 사투리로 고라불민 한사람이라도 알아 들어질건지

모르쿠다 마는 끝가지 혼번 읽어 봅서예~

 

 

 

 

 

 

우도 올레는

지난번(http://blog.daum.net/ckfhd2847/293)에 이어 두번째 이야긴디

이번에는

제주올레 아카자봉과 어우렁 더우렁 모다들엉 걷는

올레질 이야기우다,

 

 친구가 가자고 가자고 허여부난

일도 탱탱이 치고 가신디 잘도 좋안마씨

 

우도항에서

모다들엉 고치 출발 해신디

배에서 고치가는 분들영 사진도 찍고

 

 

 

 

 

 

준비해온 간식도 나누어 먹으멍

 

 

 

 

 

 

우도로 갔수다.

 

 

 

 

 

 

우도항에 도착허영 기념 사진도 찍고 걷기 시작 허여신디

 

 

 

 

 

 

퍼어렁헌 바당이영

종달리에 있는 지미봉도 보이고

 

 

 

 

 

 

혼가허게 놀고 있는 몰들도 보이고

 

 

 

 

 

날은 보롬도 하여 불고 추워신디

하건디 보래당 보민 곱닥헌건들이 이서그네 추운줄도 몰랑 걷게 되었마씨

 

 

 

 

 

 

질 가당 보민, 몰도 보여그네 인사도 허여보고

 

 

 

 

 

 

경운기 몰고 일허래가는 삼춘도 보이고

 

 

 

 

 

 

지난번에는 걸을때는

안보이던 것이 이서그네 뵈려보난

페차 버스로 차카페를 맹글엉 이신디 잘도 좋아 보영 들어가젠허난 문이 잠겨 이서그네 못들어간마씀

돌담과 어우려진 풍경이 곱지예? 

 

 

 

 

 

 

 

질 걷다 보민

 

 

 

 

 

 

 

바둑판 고추록

밭담들이 주욱 늘어선게 보기에도 좋고 잘도 곱게 보여 마씨 

 

 

 

 

 

 

그추룩 고답허게 보이는 밭담질을 걷다 보민

 

 

 

 

 

 

밭담뒤로 퍼어렁헌 바당도 보이는디

 

 

 

 

 

 

잘도 고와부난 혼자 보기 아까워그네

 

 

 

 

 

 

요기 저기 사진도 하영 찍어지고

 

 

 

 

 

날도 좋아그네 하늘도 곱닥~허영

돌담허고 어우러졍 더 곱닥 허게 보엽지예 

 

 

 

 

 

 

우도 해안질을 걷다 보민

 

 

 

 

 

 

방사탑도 보이고

 

 

 

 

 

 

또 마을 안질을 걷다 보민예

 

 

 

 

 

 

마릴린 먼로도 볼수 있고예 그 앞에는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이신디예

 

 

 

 

 

 

 

 

곱닥~~ 허게 보이는 바당에 해녀상도 있고

 

 

 

 

 

 

그냥 뵈레만 봐도

 좋은 풍경에 지친줄도 몰랑 멍~허니 서있게 만들어 마씨 

 

 

 

 

 

 

그런 사람들을 위허영그네 곱닥~헌 의자도 마련되어 있고예 

 

 

 

 

 

 

우도 질레

걷당보민 마릴린 먼로도 

만나지만 요렇게 해적소굴도 보여 마쓰

 

 

 

 

 

 

으시시시 허지예

해적 소굴은 다음에 소개 허쿠다예

 

 

 

 

 

또 질가당보민 갈림질에서

 

 

 

 

 

 

반사경도 보이는디예

반사경에 비치는 모양이 재미이서그네 그 모습도 찍어 봤수다.

 

 

 

 

 

 

 

 

 

 

이 질은 소낭도 있지만 돈낭도 이서그네

 

 

 

 

 

 

 

열매도 곱닥~허게 열려 이시난 사진도 찍어 봤 마씀

 

 

 

 

 

 

마을 안질에 있는 올레질에서 인증쌋도 허어보고,

 

 

 

 

 

 

섬속에 섬 비양도에 등대가 보여 부난

아카자봉으로 나선분이 올레질은 아니지만

비양도도 가봐야 된다고 허멍 올레질을 벗어나그네

 

 

 

 

 

비양도로 가멘마씨

 

 

 

 

 

 

 

그 덕분에 비양도 입구에서

 

 

 

 

 

 

이렇게 폴짝 뛰는 사진도 찍어 보고예 ㅋㅋ

 이분들 평균나이 50은 넘을건디예 하는 행동은 꼭 어린아이(죄송) 같아 마씨

아마도 다 올레질 때문인거 닮아 마씨,

 

이날 처음 보는 사람들도 이신디, 메일 만난 사람처럼 잘도 친해진거 보민 

올레질 걸어 본 사람은 알아질거라예 그 심정,

 

 

 

 

 

 

 

봅써

자연이 주는 곱닥~헌 풍경에 카메라를 들고 이시민

사진을 안찍어 찍쿠과,

 

 

 

 

 

 

 

 

 

 

여긴 돈짓당인디예

마을 사람들이 모든 걱정을 지켜주는 여러가지

액운을 막아주고 그 신을 위허여그네 제사를 지내는 곳 마씨

그래서 이곳을 당이라고 허여마씀

 

당에 올라 가보민예~

 

 

 

 

 

 

신당에 누게가 올려 놓아신디 귤도 놓여 있고예

 

 

 

 

 

 

비양도로 가멍 봐지는 풍경들도 너무 고와부난 찍어 봤수다,

 

 

 

 

 

근심걱정이 하나도 어신것 처럼

마냥 좋긴만 어여쑤게, 봅써 얼마나 곱닥헌가?

 

 

 

 

 

보롬에 사르르 흔들리는 새(띠)가 잘도 곱지 않우광?

스트레스 팍팍 쌓이는 분들은 여기서 확~ 풀어 가민 될거 달마 마씨

 

 

 

 

 

 

여긴 봉수대디예

봉수는 '봉(횃불)'과 '수(연기)'라는 말인디

급헌 소식을 전하던 조선시대의 군사 통신 시설이우다.

 

 

 

 

 

 

 

 

 

 

우도 비양도는

여기에서→(http://jejuvill.net/jejutown/domain-root/3703/01)

 빌려 오자면

 

제주도에는

양쪽 날개가 있다는 말이 있다.

이를 「동비양(東飛陽)」, 「서비양(西飛揚)」이라 한다.

제주의 선인들은 제주 섬을 하나의 큰 학으로 생각하여 서쪽 날개는 한림읍 비양도,

동쪽 날개는 우도의 비양도로 여겼다.

 

동비양은 해가 떠오르는 곳이라 하여 '볕양(陽)',

 서비양을 해가 지는 것을 건져 올린다는 뜻으로 '나타날 양(揚)'을 사용함으로써

동서의 균형을 이룬다고 생각했다.

 

 

우도의

비양도는 섬중의 섬이다.

 이로 인해 푸대접을 받을 수밖에,

비양도의 명칭도 이 작은 섬을 앞에 두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1930년대까지만 해도 우도의 공동관리 구역이었다.

 

당시 포제를 지낼 때에는

 이 섬지역에서 공동채취하는 해산물을 판매하여 제수를 마련하였다.

일제의 탄압에 의해 포제를 못지내게 되자

비양동의 공동기금(학교건축기금) 일부를 우도에 납부하고

비양동의 관할로 만들었다 한다.

 

그후 방축을 쌓아 비양동과 연결되어

'섬중의 섬'이 아닌 우도의 한 부분의 뭍이 되었다.

이로인해 비양도를 「안비양」이라 부른다고 허멘마씀

 

 

 

 

 

놓칠수 없는 풍경들도 찍어보고예

 

 

 

 

 

 

 

 

 

 

 

 

 

이분들은

전동차로 올레질을 돌아 보는 모양이라 마씨

 

 

 

 

우도봉과 검멀레 해안으로 가는질

 

 

 

 

 

 

검벌레해안에 있는 울룩불룩한 지층이 신기허고

 

 

 

 

 

검멀레 해변에는 

물이 솜박들어부난 동굴도 못들어 가보고 아쉬워신디.

 

 

 

 

 

 

아카자봉으로 나선

 해피바이러스 손기조님의

유창한 말솜씨와 해설로 설명을 들어 보난

 

 

 

 

 

검멀레는

「검」은 「검다」의 준말, 「멀래」는 「모래」가 와전되어그네

검멀레라고 허게 되어덴 허는디,

 

이 해안에는

동안경굴이 이신디

이 해안에 보민 콧구멍이라고 허는 동굴이 이신디예

바로 이 굴이 동안경굴이라고 허주 마씨

 

동안경굴은동굴속에

  또 하나의 굴이 이신디

이중동굴로 되어 이서그네

썰물이 되어야 입구를 초줄수 있는디 들어가는

곳이 족지만 들어강보민 신천지 곡추룩 환상적이렌 마씀

 

경허고예

사람 2,000여명 쯤 거뜬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굴이라고 허는디,

해식동굴인 이곳에는 예전에 고래가 살았다는 얘기도 있고

 동굴안에는 몬딱  이끼로 벌겋게 덮어져 이서그네

붉다하여 「붉은코꼬망」이라고도 헌덴마씨

 

 동안경굴(東岸鯨窟)은 우도 8경중에도 들어 가고

이 동굴에서는 매년 여름에는 동굴 음악회도 열리고 있기도 허여 마씨.

 

 

보트타고

한바퀴 돌수도 있고마씨.

 

 

 

 

 

 

설명을 듣고 나서

기념 사진도 찍어 보고예

 

 

 

 

 

 

요기서 이렇게 찍어 보난 더 재미나지 안우꽈

이날 서로 처음 보는분들도 이신디 잘도 친허게 보이지예

아마 올레길 걸어 보민 다 이해가 될거우다.

 

 

 

 

 

검멀레 해안에서 나오멍

화산섬인 제주도에는 지질을 빼놓을수가 없는지라

고치같던 이분 아카자봉으로 고치 봉사허는 문성범님인디예 평소에

영어로 통역도 하시는분인디예

 

지층에 대해서

세심한 설명까지 고라주난 들을 수 이선마씨

해안절벽에 화산쇄설물이 쌓여그네 응회환이 파도에 침식되어그네

남아 있는 건디

 

절벽 곳곳에 다양한 크기의

화산탄들이 지층에

팍혀 있는 것을 봐지는디, 지층이 휘여져그네

있는 것들이 탄낭구조렌 마씨

 

탄앙구조는

화산폭발에 의허여그네 하늘로

튕겨져 나온 암석 덩어리들이 화산재 지층에 떨어져그네 지층이 오그라들멍

만들어 진거랜 마씨

아래 동그라미 헌게 추룩마씨

 

 

 

 

 

 

 

점심시간

검벌레 해안에 있는 식당에서 맛좋게 점심을 먹어그네

 

 

 

 

 

 

우도봉으로

올라가는 질에 봐지는 풍경들도 담아봤 마씨

 

 

 

 

 

 

 

 

 

 

 

 

 

 

 

 

 

 

 

 

 

 

 

 

 

 

 

 

 

 

 

 

 

 

 

 

우두봉에 새로 생긴

설문대할망 소망 항아리(백록담)

 

 

 

↑↑↑↓↓↓

 

 

 

 

 

 

여전히 아름다운 우도봉 풍경들

더 많은것은 여기에서 봅서예 →http://blog.daum.net/ckfhd2847/295

 

 

 

 

 

 

 

 

 

이것도 역광으로

 

 

 

 

 

 

 

 

 

 

 

 

 

 

 

 

 

 

 

 

 

 

 

 

 

 

 

 

 

 

 

 

 

 

 

 

 

 

 

 

 

비와사 폭포와 톨칸이

 

 

 

 

 

기암절벽이

먹돌해안과 비경을 이루고 있는 곳,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http://blog.daum.net/ckfhd2847/341)

 

 

 

 

 

 

우도 질레에 있는 소원기원 돌탑길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http://blog.daum.net/ckfhd2847/354

 

 

 

 

 

소원기원 돌탑사이로 본 코불소 모양이 성산 일출봉

 

 

 

 

 

 

우도 올레를 시간이 어서그네

걸을 시간이 어시민 자전거나 스쿠터, 전동차로 댕겨도 좋을거 닮아 마씨

 

 

 

 

 

 

 

 

 

 

여기는

산호 백사장이라고 불리우는

언제봐도 곱딱헌 곳 서빈백사(西沙)

 

 

 

 

 

서빈백사(西沙0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봅서예 →http://blog.daum.net/ckfhd2847/318

 

 

 

 

 

 

 

 

 

말 고를 필요어신  풍경들~

 

 

 

 

 

 

 

 

 

 

 

 

 

 

 

 

 

 

 

 

 

 

 

  

 

 

 

 

 

 

 

 

 

 

 

 

 

 

 

 

 

 

 

 

 

 

 

 

 

 

 

 

 

 

 

 

 

 

 

 

 

 

 

 

 

 

아카자봉과 고치헌

우도올레질을 마치고

 돌아 가는질 배에서 인증샸을 남기고

 

 

 

 

 

돌아가는 질에

성산읍 수산2리에 있는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설치된 

포토존 전망대(http://blog.daum.net/ckfhd2847/655)에도 들려 보고,

 

이곳은

드라이브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아름다운 풍력단지 포토존 전망대

자세한것은 이곳에서 →http://blog.daum.net/ckfhd2847/655

 

 

 

 

 

조물어 가는 햇살에 풍력 바람개비와

 

 

 

 

 

너울거리며 반짝이는 억새의 풍경이 곱딱허게 보이고

 

 

 

 

 

뒤로 보이는 성산 일출봉

 

 

 

 

 

경허고

멋진 풍경에 서로 찍어주고 찍히고

 

 

 

 

 

이날 수고하신

아카자봉 두발로 손기조님,

포토존 배에서 타이타익 흉내도 내보고,

 

 

 

 

 

이날 처음 만난 이 두분

 

 

 

 

 

뭐가 그리 좋은지`(혹시 전생에 연인인가 마씨?)

 

 

 

 

 

애교만점인 이분

아카자봉과 고치해서  잘도 좋았다고 고르신 최00님  

 

 

 

 

 

마무리로

제주시 노형에 있는

제주 맛집 " "(http://blog.daum.net/ckfhd2847/1062)에서

맛좋은 저녁식사로 마무리 하는데

 

 

 

 

 

 

황송하게시리

크리스마스이브라고 어느새 마련 했는지

케익과 샴페인까지 준비하신 해피바이러스 아카자봉 손기조님

 

 

 

 

 

덕분에 고치 했던 분 몬딱 감동 받았다는 사실 아실런지?

 

 

 

 

 

 

. 일도 탱탱이 치고 다녀온 우도 올레

좋은분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았던 우도 올레이야기

 

제주도 사투리로

글을 쓰려니 자주쓰는 말인데도 영~ 생소 하고

어렵고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처음으로 써 보는 제주 사투리니  틀린데가 있었도 예쁘게 봐주세요~

그날 함께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내내 행복하고 부자(마음에부자)되세요~~

감사합니다.^^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