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는이야기/삶의 향기

대학병원!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이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jejuAngela 2011. 7. 30. 08:11

 

 

 

 

대학병원!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이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병원 첫째날!

 

큰 애가 무릎 십자인대가 잘못되어

작년에 2월에 수술했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다시 재수술을

 하게되어 담당의사 선생님 권유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입원하기로 한날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니 1시30분, 2시까지 도착하고 접수하면 된다고 해서 일단 1시30분에

접수를 하고 점심을 먹고 진료를 기다렸다

 

2시40분,  담당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수요일 수술 하기로 결정이 났으나 입원실하고 연락이 안되었는지

병실이 없다고 한다. 

 

허걱!

 

입원수속을 해야 내일 수술을 할수 있다는데  이를 어째.....

하는 수 없이 수요일에 수술하기로 했던 것을 금요일로 미루어야 될 판..

이틀이나 미루어져 어떻게 해야 될지 망설이는데

 

일단 입원예약을 하고 가면 병실이 나오는대로 연락을 준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병원에서 나와서 잘만한 곳을 찾고 있는 데 갑자기 장대같은 비가 퍼 붓기 시작 했다

우산도 필요 없을 만큼 큰 비가 내린다.

 

이제까지 살면서

이렇게  내리는 비는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겨우 주변에 있는 모텔을 잡고

젖은 옷을 갈아 입고 막 앉으니 전화가 온다.

병원이였다.

 

금방 30분전에 없던

병실이 이제 났다고, 지금 와서 입원하면 내일

수술할 수 있다고 한다.

 

 수술할 의사선생님하고도 얘기가 되었다고.

그 말에 얼른  다시 젖은 옷으로 갈아입고 병원으로 가서

 입원 수속을 끝내고  병실에 들어섰다.

 

수술하기로 되어있어

 밤 12시부터 금식을 하고 수술할 날이 기다렸다

 

 

 

입원 다음날 아침'

 

 오전 11시 !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데 수술이 다음날로

 미루어졌다고 한다,

 

수술한다고 금식까지 시켜놓고 다음날이라고...

이유를 자세히는 애기를 안하지만 얼핏 듣기로 마취과하고 애기가 잘 안됬다고 하는것 같았다.

그래도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하루 더 기다리기로 했다.

 

가만 보니 이 병원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서 담당부서별로 서로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입원 삼일째날

 

미뤄진 수술

오늘 하기로 한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수술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간호사분의 처방된 약을 놓고 간다.

 

이상해서 수술도 안했는데 무슨약을 벌써 먹는냐고 물었던니

그제야 이름을 확인하더니 미안하다고 잘못준거라고 하면서 갖고 간다.

ㅋ~~ㅠㅠㅠ

어쩌튼 이래저래

방금 수술 끝내고 병실로 들어왔다.

수술 끝내고 2시간째

 

아직까지 아무런 수술 결과라든가 주의사항 등 아무 말이 없다.

수술이 잘 됬는지 어떻게 됬는지 궁금하던 찰라

마취과에서 선생님 한분이 오셨다

 

오늘 수술 하실 때 척추 마취 하셨죠?

아니요 무슨 일인지 몰라도 척추마취 하기로 했는데 전신마취 했어요

어~ 왜 그러지? 그럴 리가 없는데요.(이부분도 이상하다)

정색을 하고 앉더니 서류를 뒤적이다

 

 내일 수술할거죠?

(그말에 같은 병실에 있는분들 모두 웃고 말았다. 방금 수술하고 온 사람보고 뭣소리야고))

왠 뚱딴지같은 소리!

금방 척추마취 수술했냐고 물어본 분이 내일 수술할거냐고 묻는다

진짜 너무 웃기는 일이다.

 

아니 웃어서는 안될 일인것 같다..

어떻게 상황 파악도 안하고 수술했느니 내일 할거냐는등

횡설수설 이런일이 있을 수 있다말인가?

분명 같은 병원에 있는 분들이다.

그런데 들고 다니는 차트도 제대로 된 것을 들고 다니면 저런 일이 없을것 같다.

어디서 잘못 되었는지 모르지만 꼭 도깨비에 홀린 기분이다.

 

..입원4일째

 

오늘은 어떤 황당한 일이

이 병원에서 일어날지 궁금하기까지 한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어김없이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오후 1시쯤 아직까지 전문의는 오지않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가 와서 1시30분 초음파 검사가 있으니 준비하라고 한다.

이송 요원이 와서 초음파실로 가는데 데려갈거라고 ,,

 

조금 있으니 초음파실로

갈거라고 하면서 이송 요원의 애를 휠채어에 실고 갔다.

 

초음파실로 내련간지 20분쯤.

간호사가 급히 오더니 정말죄송하다고 한다

뭐가 죄송해요?

 

우리애가 초음파 검사할것이

 아니고 다른사람이 할것데 자기가 잘못해서 우리애를

초음파실로 데리고 갔다는 것이다.

 

조금화가 났다.

그래도 화를 낼 수 가 없어서

애기는 해야되겠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했다

 

도대체 이 큰 대학 병원은 하루도 아니고

왜 매일 실수를 하루에 몇 번씩,, 이런 일이

있어야 되는것인지.....

 

병원이라는데가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런 실수를 한번도 아니고 하루에 몇번씩 도대체

 정신들은 어디다 두고 다니는거예요?

 

이레서 어디 불안해서 병원에 있겠어요.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죄송하다고 할게 아니고

한두번도아니고 이런일이 있어서는 안되는거 아니예요

아니 일어나서는 안되죠.

 

정말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대학병원이라는 명분아래 운영되고 있는 병원에서

 실수를 해서는 안될 일들이 자꾸 일어나고 있으니,

이 글을 쓰면서도 어처구니가 없다.

 

간호사님들이나 여기에 근무 하시는

 모든 분들 다 친절하시고 열심히 일 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실수들...

내일은 또 어떤 실수들이  일어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