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아름다운풍경들

제주시 숨은 비경 납읍난대림지대'금산공원'

jejuAngela 2011. 11. 2. 01:00

 

 

 

 

제주시 숨은 비경 납읍난대림지대 '금산공원"

 

 

 

 

 

 

제주시에 있는 명소 탐방~

 

 

제주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명소들 중에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 있는 납읍난대림지대 일명 금산공원을 탐방 해보겠습니다.

 

 

금산공원은 척박한 환경이 만들어낸 작은 원시림으로 자연림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표본지역으로 원식생 연구에 기초 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술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아 문화재보호법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천연기념물 제375호 - 1966년 10월 12일 지정된 곳으로

일만여평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울창한 상록수림이 있습니다.

 

 

 

금산공원은 처음에는 금산(禁山)이었는데,

지금은 금산(錦山)으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700년 전후로 마을이 형성될때에, 풍수지리상 마을의 화를 막기 위해 이곳에 숲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인들이 숨은 노력으로 이루어진 숲인 셈이죠,

마을의 재해를 막고 숲을 지키기 위해서 그 누구도 나무를 베는 것을 금했기 때문에 금산이였는데,

오랜 세월이 흘른 지금 숲이 점점 수려해져 비단처럼 변하게 되자 지금은 금산(錦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에는 푸르름이 봄과 여름을 나무밑에는 울긋블긋 빨~간 단풍잎과  도토리, 솔방울들이 가을 분위기를 내줍니다,

 

 

 

이 곳은 마을제를 지내는 곳입니다.

제주도의 마을제는 남성이 주관하는 유교식 마을제인 포제와 여성들이 주관하는 무속식 마을제인 당굿이 병존하고 있는 것이 특색입니다.

납읍리는 전통적인 유림촌으로서 마을의 모든 민간 신앙의례는 유교식 색채가 강하기 때문에 포제도 예전 그대로 유교적 제법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제는 포신지위와 토신지위 및 서신지위등 세신위를 모신다.

포신은 인물재해, 토신은 마을의 수호신, 서신은 홍역이나 마마신을 의미하는 신위입니다.

매년 춘제는 음력정월 초정일, 추제는 음력 7월 초정일에 치르다가 30여년 전 마을 회의의 결의로 추제는 폐지되었다고 하는군요.

음력 정월 초정일에 마을이 부정하여 제를 치르지 못하면 그 다음 중정이 또는 해일에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여기가 바로 포제단인것 같습니다...▼

 

 

 

 

무성한 나무들, 그리고 자금우와 마삭줄들의 뒤엉켜 밀림의 정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자연그대로의 무성함~~~  보기만해도 좋은것 같습니다.

 

 

 

 

 

 

 

예로부터 이 금산공원양반들이 시를 짓거나 담소를 나누는 곳으로 이용되기도 했답니다.  

이 지역에는 후박나무, 생달나무, 종가시나무등이 상층목을 이루고 하층에는 자금우,마삭줄등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평지에 남아 있는 보기 드문 상록수림 지대로 나무의 종류는 단순하나 전형적인 난대림상을 이루고 있어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납읍난대림지대 금산공원은 납읍리에 있는 금산공원으로 마을 중심에 있으면서도 전혀 훼손이 되어있지 않고 원시림 그 자체 그 대로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신선한 충격을 받아다고 나 할까요. 가서 보는 순간  무엇인가 짜~안 하니 가슴에서 뭉클 거리기도 했다는 사실~~

여러 곳자왈등을 가 봤지만 납읍난대림지대 금산공원 만큼 가슴이 뭉클한적이 없는 것 같은데 금산공원은 정말이지 원시시대 정글이라고

해도 보시다시피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올레 15코스에 해당 되기도한 금산공원, 앞으로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그런 유산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