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아름다운풍경들

겨울 한라산이 만들어낸 작품들

jejuAngela 2011. 12. 26. 00:03

 

 

 

 

 

 

 

 

 

겨울 한라산이 만들어낸 작품들. 

 

 

 

 

 

 

 

 

 

23일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친구가 하는 음악학원에 들렸다,

 

차 한잔 마시면서

이런 저런 애기 하다가 몇칠전에 겨울용 등산 장비을 세트로

전부 샀다고 자랑을 한다.ㅎㅎ

 

장비도 샀으니, 

 주말에 한라산 등산 갈까?

 

 토요일부터

겨울 한라산 무료 셔틀 버스도 운행 한다고 하니,

가보자고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는 것은 싫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날이기도 하고 해서 가기로 약속을 한다

 

드디어 토요일 아침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집을 나선다.

 

 이른 아침이라 날이 어둡 컴컴 하다.

 

 

 

한라산에 눈이 많이 와서

 차량통제 한다는 애기를 듣고 아침 6시40분 신랑하고

셔틀버스 출발지인 웰켐투센타로 향한다,

 

첫 차가 7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 한다고 하나 좀 일찍 안가면 어느 시간에 탈지 의문이다.

그래서 일찍 나선다고 나왔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다.

 

 

 

셔틀버스는 먼저 간 

사람들 순서 대로 번호표를 준다 ,

 

여기서 알아야 할 한가지

한사람이 번호표를 두장씩 절대 받을 수 없다는 사실,

 

울 신랑과 내표를 받고

친구가 주차를 하고 있으니 한장 더 달래지만 절대 안준다,

본인이 직접와야 된다고...

 

그러는 사이 어떤 분이

들어와서 번호표를 달라고 하니 아까 받아 갔는데

또 받느냐고 안된다고 한다.

 

아마 처음에 두장 달라고 해서 안주니까

나갔다 몇분 지나고 다시 오면 모를줄 알았나보다.

 

표 받으러 오신분도 어떻게

그렇게 잘아느냐 하시면서 쑥스럽게 웃으시면서

규칙을 지키는 것은 잘 한것 같다고 하신다.

 

실은 나도 일찍 나오기 싫어서

신랑보고 먼저 가서 내 친구거랑 내거랑 표받아

 놓으라고 할려고 했었는데 .ㅎㅎ

 

어쩌튼 셋다 표를 받고

 제주시에서 운행하는 셔틀 버스에 오른다.

 

 

 

셔틀버스에 오르고 운행 시간표를 보니 다음과 같다.

 

 

 

 

시내는 눈이 안오니 1100도로

중간지점에서 체인으로 무장된 버스를 갈아 타고

어리목 입구까지 운행한다.

 

울 일행도 중간지점에서

버스를 갈아 타고 어리목으로 향하는데 운행버스

기사님왈~~

 영 추운디 뭐허젠들 이 동 새벽이부터 날리들이꽝 집에서 잠이나 자주

(이렇게 추운데 아침일찍부터 웬 수선들이예요 집에서 잠들이나 잠며 좋다는 이야기)

 

웃으면서 한말에 모두들 입을 모아서

게메마쓰 누게가 시키민 알헐거라예~ㅎㅎ

(그러게요 누가 시키면 하지 않을겁니다)

 

이렇게 들뜬 기분으로

출발을 해서 드디어 한라산으로 고우~~

 

 

 

온통 화이트 다~

 

 

 

한라산은 그야 말로 화이트~

온 산이 하얀색으로~~~

 

어승악생악 오름도

 

 

 

앞에 보이는 한라산도~~

 

 

 

까마귀들도 하얀눈에 신이 났다.

 

 

 

 

윗세오름으로 올라가는길,

 

 

 

어리목에서 윗세오름 올라가는 탐방로에

계곡을 연결해주는 다리~

이곳은 사시사철 아름다운곳이다. 

 

 

 

 

계곡에도 온통 하얀눈이 쌓여 있다.

 

 

 

마른 나무에도

 

 

 

나뭇가지에도 하얀 눈꽃이 피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간 행복한 발자국들~~

 

 

 

 

 

 

오랜만에 등반을 해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천국이다..

 

 

 

크리스마스이브날 ~~

정말 올해는 그야말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듯한 작품들~~~

 

 

 

 

 

 

 

 

 

 

 

 

 

 

 

 

 

숲을 지나

사제비 동산으로 가는길 눈이 많이 와서 앞이 잘 안보인다.

 

 

 

 

자연으로 생겨난 크리스마스 트리

하늘이 만들어낸 트리~

 

 

 

온 산에 온통 하늘의 만들어낸

크리스마스트리가 방문한 모든이에게 축복을 내리는것 같다.

 

 

 

 

 

 

 

 

 

 

 

 

 

 

 

 

 

 

 

 

 

윗세오름 휴게실 앞

시야가 온통 가릴 정도로 눈이 쏫아진다.

다행이 바람은 불지 않아서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위세오름 바로 앞에 쌓인눈들

 

 

 

 

 

 

 

 

 

휴게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컵라면으로 몸을 녹이고 , 

 

 

 

 

되돌아오는길 ~

 

 

 

 

그 사이 눈이 더 많이 쌓인 것 같다.

 

 

 

 

 

 

 

 

 

 

 

 

 

 

 

 

 

 

돌아 오는길에는

눈보라가 눈앞으로 마구 쳐 앞을 쳐다 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온통 얼굴을 싸메고 내려 올수 밖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너무나 아름다운 한라산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이븐날이다.

 

 

 

나무가지 하나하나 다 예술 작품 그 자체인것 같다.

 

 

 

 

 

 

 

 

 

 

 

 

 

 

 

 

 

 

모처럼 찾았던 한라산 !

하얀 눈이 만들어낸 많은 작품들~~~~~,

 

겨울 한라산이

 만들어낸 작품들이 너무 너무 아름다워서 행복했던날~

  

 

 

제 블방을

찾아 주신분들도

하얀눈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한라산,

겨울 한라산이 만들어낸 멋진 작품들을  구경하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