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는이야기/삶의 향기

아빠가 원하는 포즈 한번만 해주면 안되겠니?

jejuAngela 2012. 1. 2. 06:30

 

 

           

 

 

 

 

       

             아빠가 원하는 포즈 한번만 해주면 안되겠니?

 

 

 

 

 

작년 있었던 일들을 정리 하던중,

기억에 남는 사진이 있었서 블방에 올려 보기로 합니다.

 

지난 여름 어느 무더웠던 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큰애 다리 수술하고 집에서 쉬는동안 제주 절물 휴양림에

 갔다가 큰 애는 나무 그늘에서 쉬게 하고, 

 

 숲길을 걸어 가던 중 이쁜 공주님의 쥬쥬바를 빨고 있는데

옆에서 아빠되시는 분이 이 공주들에게 카메라를 들고 어떤 포즈를

취해주기 바라면서 사진을 찍고 있길에 가던길을 멈추고

기다려 줍니다.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을 보더니

무엇인가 마음에 안드는지 다시 포즈를 취하라고 합니다,

 

 

 

몇번이고 찍었지만 아빠가 원하는 사진의 안나옵니다.

 실실 웃으면서  아빠를 놀려 먹기로 했는지 약속이라도 한듯 두 공주님 계속 딴짓을 하고,.

 아빠 이렇게~

 그래 그래 작은 애 너도 언니처럼 해봐라~

 ㅎㅎㅎㅎ~

 

 

 

 

 

 야 아빠 힘들게 하지말구 이렇게 해봐 하늘을 쳐다보고 원~샸~ 아빠 맞지?..ㅎㅎ

 그래그래 ~

 

 

 

 애~ 어디가니 빨리 이렇게 해~

 ㅎㅎㅎㅎㅎㅎ

 

 

 

 

  자꾸 그럴거야 한번만 원샷 포즈~ 한번만 해보라니까~

 아빠는 자꾸 왜 그렇게 하라고 하는거야 힘들단 말이예요.

 

 

 

그 모습 보다가 제가

 애들아 자~  아줌마 같이 해봐

쥬쥬바를 물고 하늘을  쳐다보는 시늉을 하니 애들도 따라 합니다.

그 말에 애들은 동시에

 하늘보고 이렇게  ~  원~샷~ ㅋㅎㅎ

 

 

 

그래그래 잘 하네 너희들 넘 이쁜당

 이 녀석들 아빠가 하라고 할때는 안하고 정말 그럴거야~

 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

공주님들 넘 이쁘죠?

 

 

 

 

 

 알았어요 그럼 아빠도 원샷

 

 

 

 

 

 애~ 너도 이렇게 해봐 얼릉~

 

 

 

 

 이렇게 해보라니까~ 얼릉

 ㅋㅎㅎㅎㅎ~

 

 

 

 

작은 공주님!

 끝내 한번으로 끝난 포즈 다시는 해줄 수 없다는 듯

천연스럽게 쥬쥬바만 빨고 있습니다.

 

공주님들이 너무 이뻐서 그 당시 사진 찍을 때는

허락을 받고 찍기는 했는데

더운 여름날 휘~익 스쳐지나 가다 ,

만난 두 공주님들이라서 

 

사진들을 보낼 방법도 없고 어쩌다 우연히 제 블방에 들어 오시게 되시면

사진을 찾아가시고, 제블방에 게재된 사진들 

원하시지 않으면 지울수도 있습니다.

우연히 들려다 보시게 되면, 메모라도 남겨 주시고,

 

두 공주님과 가족분들에게

먼 훗날 좋은 추억이 될수 있었으면 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