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음악이 있어 삶의 아름다운 사람들

jejuAngela 2012. 1. 17. 12:58

 

 

 

 

 

 

 

 

음악이 있어 삶의 아름다운 사람들~

 

 

 

 

 

 

제주 빅 밴드 사랑 나눔 연주회!

지난 금요일 사랑 나눔 연주회에 다녔왔다.

 

 

 

제주 빅 밴드와 만났지 올해로 두번째다.

감미로운 영화음악들과 쌍송,가요,팝등 다양한곡들로 프로그램이 짜여있다.

 

 

 

제주 빅 밴드는 평균 년령 65세로

섹스폰에 대한 열정과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로 만들어진 섹스폰 동아리다.

 

 

 

작년 이 맘때

울 신랑 직장 직원이 섹스폰

동아리 빅 밴드 단원으로 활동 하면서 제주 빅 밴드 색스폰

사랑나눔 정기 연주회에 초대 되면서 알게되었다.

 

작년 연주는

 잊혀지지 않은 연주회날이기도 하다.

 

첫 연주회날 초저녁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연주회에 들어 갔는데 연주회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그 사이 눈이 엄청 많이 와서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어 있었다.

 

거기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 가면서 길이 꽁꽁 열어

눈땜에 언 도로로 운행을 못한 차들이 길 양쪽에는 주~욱 늘어서 있고

눈보라가 치고 있어 시내에서 떨어진 연주회장에서 집에 갈 엄두가 안 났던 날이여서

기억이 많이 남아 있는 날이기도 하다. 

 

 

올해로 두번째 정기연주회

제주 빅 밴드 색소폰 사랑 나눔 연주회

베토벤에 미뉴엣트를 시작으로 연주회가 시작되었다.

♩♪♪~

 

 

 

 

40대에서 75세까지,직업도 다양한분들로

뭉쳐진 제주 빅밴드 단원들. 

 

 

 

섹스폰이 좋아서 다시 악기를 잡으신분들 ,

 

 

 

단장님 말씀처럼 조명이 필요없는 분도 있고,ㅎㅎ

 

 

 

첫 곡 연주가 끝나고

제주문화방송 악단장이자 제주 빅밴드 단장이신 김용형님의 인사 말로

빅밴드에 대해 소개가 되고,

 

 

 

그 동안 많은 시간을 투자해 연습한 만큼 사랑 나눔 연주회는

다양한 곳, 서광초등학교, 완도군민 교류 음악회, 제주 장애인 요양원, 제주대학교 평생학습의 날

하귀초등학교, 가파도, 서귀포 정혜재활원,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기념연주등

많은 곳에서 사랑 나눔 음악회 봉사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한다.

 

 

 

 

♪∼섹스폰과 음악이 좋아서 연주를 하시는분들,

 베토벤에 이어 폴모리아,슈베르트곡등을 연주하시는 모습에서 그 열정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

 

 

 

가족같은 분위기에 연주회 아는 곡이 나오면 흘얼거리는 분들도 있고.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조금은 불협화음도 있지만

연주가 끝날때마다 더 큰 박수로 응원를 해주신다.

 

 

 

음악이 좋아서 섹스폰을 연주하시는 분들,

 

 

 

연주를 듣는 분들도 가족들과 지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분위기도 좋은것 같다.

 

 

 

합주에 이어 앙상블과,

 

 

 

 

 

 

독주곡으로

감미로운 멜로디 Moon River를 멋들어지게 연주한다.

문리버는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음악으로 많이 알려진곡이다. 

내가 좋아 하는 곡 이지만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 본다.♪∼

 

 

 

 

기다림과 초초함,

 

 

 

 

초대가수 노래가 끝난뒤 싸인도 받고

 

 

 

 

 

 

출별출연으로 

"가브리엘 오보에" 트럼펫으로  멋진 연주를 하시는 분은

비행기를 타고 오신 숭실대학교 관현악과 학과장님이라고 한다.

 

 

 

 

 트럼펫연주로 듣는 Gabriel Obon..

연주: 숭실대학교 음악원 관현악과 학과장

한국관악총연합회 부이사장, 서울윈드앙상블 상임지휘자 김용두

 

 

 

사랑 나눔 연주회에 와서

오랜만에 흘러간 노래들을 들을 수 있었다.

"La Playa" 이 노래는 영화 "안개 낀 밤의 데이트"주제곡으로

유명했던 곡이다.

이곡 역시 정말 오랜만에 들어 본다.

 

 

 

 

"Sealed With A kiss" 

 

♪∼우린 지난 여름에 작별했지만,

나는 이렇게 당신께 약속해요. ‘나의 사랑을 매일 편지로 보내겠어요.

 키스로 봉해서요’. 올 여름은 썰렁하고 외로운 여름이 될 것 같아요.

그러나 나는 이 공허를 메꾸겠어요.♪∼

 

 나의 모든 꿈을 매일같이 편지로 보내겠어요.

키스로 봉해서요. 태양 속에서 당신을 보겠어요. 어디서든지 당신의 목소리를 듣겠어요.

달려가서 당신을 부드럽게 포옹하겠어요. 그러나 당신은 그 곳에 없군요.

헤어지지 말아요. 이 여름에 우리가 잃어버린 사랑을 알잖아요.

우리 다가오는 9월에 만나요. 그리고 키스로 편지를 봉하세요♪∼

 

 

 

이 분들이 있었서 연주가 더 풍성해지고,

 

 

 

 

 

 

"Autumn Leaves"

 

♪∼창가에 쌓이는 낙엽이여,

빨강과 황금색으로 물든 낙엽이여, 나는 당신의 입술과 여름날의 입맞춤,

내가 안았던 저 햇빛에 탄 당신이 손을 생각해요.

 ♪♪♬∼

당신의 손이 떠난 뒤 나날은 차츰 우울해지고,

그리고 나는 머지 않아 그 겨울의 노래를 듣게 될 거요.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당신을 그립게 생각해요.

사랑스런 그대여, 낙엽이 날아 떨어질 때에 ♪♪♬∼

 

 

 

 

 

 

 

 

 

 

두번째 틀별출연 연주로

"나팔수의 휴일"

(부천시립,수원시립,강남심포니에서 오신분들)

 

 

 

멋진 연중에 이 친구들도 놀라고 있는듯..^^ 

 

 

 

대중가요 사랑이여를 멋지게 연주하시는 분들은

제주빅밴드에 여성단원들 그 중에 눈에 확~ 뜨이는 분

♪∼단장님 말처럼 조명이 필요 없는 분. 성도스님

연습 중간 중간에 쉴때면 좋으신 말씀으로 단원들을 웃게 하신다고 한다. ♪∼

 

 

 

♪∼ Changing Partners

꿈결 같은 멜로디에 우리는 왈츠를 추고 있었어요.
그때 파트너를 바꾸라는 말이 떨어졌고 그대는 나로부터 춤을 추면서 멀어졌지
무도장 안을 두리번 거리면서 이제 나의 팔은 텅빈 듯하고
나는 그대를 다시 안을 수 있을 때까지 파트너를 계속 바꾸리라♪∼

우리는 잠깐 동안만 춤을 췄지만
♪∼우리는 너무나 빨리 헤어져야만 했죠
그 황홀한 순간에 내 마음에 무슨 일이 생겼지
그래서 그대가 다시 내 팔 안에 들어 올 때까지 나는 파트너를 계속 바꾸리라
그리고 내 사랑 그 뒤로는 다시는 파트너를 바꾸지 않으리라
♪∼

 

 

 

빅 밴드 단원들 40대에서 75세까지

평균 년령 65세~

 

                                                                                                       

 

65년이란 연륜이지만 음악을 시작 하는 이분들의 연주를 들으면서,

그 동안 이 분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연주회를 들으면서 좋아 하던 곡이지만

오랜 시간 흘러서 잊혀졌던 곡들도 다시 들을 수 있었서 좋았던 시간, 

 

"색소폰 사랑 나눔 연주회" 사랑 나눔이라는 말처럼 이날 연주는

연주회에 오신 모든분들에게 사랑 나눔, 음악나눔의 자리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음악이 있어 삶의 아름다운 사람들

때묻지 않은 순수하고 순박함이 묻어나는 연주에 작은 감동을 받았던

연주회였다고 감히 표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