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오름이야기

이야기가 있는 가을 한라산 어리목에서 윗세오름까지

jejuAngela 2013. 10. 29. 08:03

 

 

 

 

 

지나 일요일

아무 생각 없이 배낭을 메고 나섰던

한라산 윗세오름,

 

오늘은

지난 일요일 한라산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에 

볼 수 있었던 풍경들을 담아 본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가 넘 좋아서

집에 있을 수 없게 하는 날이였다.

 

 전날 

그렇게 세게 불어대던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조용한 아침에 날씨까지 너무 좋아 싱숭생숭 집에 있을 수가 없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한라산까지 붉은 색으로 갈아 입고는

오라고 손짓을 하는지~??

한라산 백록담까지 뚜력이 보인다.

 

그래서

한라산에나 가볼까?

시간을 보니 좀 늦은 시간이여서

가까운 어승생학오름(http://blog.daum.net/ckfhd2847/902)

 (http://blog.daum.net/ckfhd2847/13)에 가서

 단풍이나 보고 올까 생각 하고 배낭을 둘러 메고 무작정 나섰던  길,

 

 

그런데

어승생학으로 가는 어리목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보니

 오랜만에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가보자는 마음으로

윗세오름(눈덮인 한라산 http://blog.daum.net/ckfhd2847/372)

(http://blog.daum.net/ckfhd2847/337) 발길을 옮긴다.

 

 

어리목 주차장에서 보이는 어승생학 오름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 어승생학 오름정상에서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입구에는 낮은 지대라 그런지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낙엽들의 아침 햇살에 비치어

은은한 아름다움을 과시 하고 있는 듯하다.

 

 

 

 

 

이 길에는

 졸참나무, 서어나무,단풍나무,음나무 때죽나무등 서로 어우려져

숲을 이루고 있는 길이다.

그래서 나뭇잎색들도 다양한 색을 연출하는 것 같다.

 

 

 

 

 

어리목 계곡으로 갈 수록 물씬 풍경 오는 가을 향기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잎들

 

 

 

 

 

투명하지도 않은 것이

아침햇살과 어우려져 정말 투명하게 보이는 것처럼

너무 아름다워 가슴까지 시리게 하는 것인지~??

정말 이쁘다~

 

 

 

 

어리목 계곡

어리목 계곡에 들어서면 다리옆에 우뚝서 제일 먼저 탐방객들을 반겨주는 단풍나무

 

 

 

 

 

제일 먼저 고운 옷으로 갈아 입고

 

 

 

 

 

몇년째 이자리에서 탐방객들을 맞이 하고 있는 단풍나무

 

 

 

 

 

 그걸 알기에 탐방객들은 보답이라도 하듯

이 다리를 건너는 탐방객들이라면 누구나 어디를 담든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담고 간다.

 

 

 

 

 

올 가을에 더 이쁜것 같다.

 

 

 

 

 

계곡에 드리워진 나무가지에도

 

 

 

 

서서히 물들어 가고,

 

 

 

 

 

어리목 계곡을 지나고

윗세오름으로 올라 가면서 보여지는 픙경들~

 

 

 

 

 

 

 

 

 

 

 

 

 

 

 

 

 

 

 

 

 

 

 

 

 

 

 

일요일이라

날씨도 좋고 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였다.

 

타지에서 단체로 오신분들도 많이 보이지만

제주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보인다.

 

이제 늦은 다섯살이라고 하는데

엄마 손잡고 힘들다는 내색 없이 씩씩하게 올라가고 있는 아이,

 

 

 

 

 

형들과 포즈도 잡아보고,

 

 

 

 

 

 

이날은

어린아이들도 정말 많이 보이던 날이였다.

 

아이들이 둘씩 짝지어 다니는 것을

보고 누구랑 왔는지 물어 보니 태권도장에서 단체로 왔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올라가다 힘들었는지 쉬기도 하고,

 

 

 

 

 

비록 생명을 다했지만 항상 올때 마다 보면

이 자리에 있어 주어 고마운 나무, 지나번 보았을때 보다는

나무 밑둥이 더 얍아진것 같기는 하지만,

 

 

 

 

 

 

 

 

 

 

한계단 한계단

씩씩 하게 올라 가는 아이

집에서 재롱이나 피울것 같은 아이,

힘들것 같은데 아무 불평 없이 형 손잡고 잘도 올라 간다.

아마도 엄마 아빠랑 왔으면 벌써

지쳐서 업어 달라 안아 달라 그랬을 것 같은데~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어린 학원생들을 데리고 나온 테권도 관장님의 견해를 이해 할 수

 있고도 남음이 있는 부분이다.

 

 

 

 

 

 

 

 

 

 

 

 

 

숲을 지나 시원스럽게 트인 사제비 동산

 

 

 

 

 

 

오전 10시 23분

억새와 소나무가 어우려진 언덕위 파아란 하늘에 달도 함께 떠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었던 날,

 

 

 

 

 

손잡고 가던 아이들도

그 모습이 신기 한지 하늘에 달이 떠 있다고 여러번 이야기 한다.

 

 

 

 

 

사제비 동산에 있는

 사제비샘에서 시원한 약수에 목을 축이고,

 

 

 

 

만세 동산으로 가는 길

 

 

 

 

 

 길 양쪽에는 억새들꽃들과

 

 

 

 

 조리대가 푸른 초원을 연상케 한다.

 

 

 

 

 

 

 

 

 

 

 

 

 

 

 

 

 

 

사제비 동산

이곳에서 돌아 본 풍경

 

 

 

 

 

조금 부옇게 보이지만

시야가 탁트여 오름뒤로 멀리 시내까지 다 보인다.

 

 

 

 

 

 

 

이곳 풍경이

 너무 좋아 보여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나도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린아이 목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남자 아이가 나를 보고

혼자 이야기 하는 것이였다,

 

. 카메라~??

왜 카메라를 갖고 싶은데??

사진 찍고 싶어서,?

. 그런거 아니고요

오늘 엄마가 일가셨셔 같이 못 왔는데요

사진 찍어서 엄마 안데 보내드리고 싶어서요~

 

.어머 그러니 혹시 스마트 폰 있니?

. 없었요

 

. 스마트폰 있으면 아줌마가 찍어서 보내 줄려고 했는데

그럼 아줌마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내줄까?

. 안되요~

 

. 왜~??

아줌마가 네가 찍고 싶은 곳 찍어서 엄마안데

보내줘도 되는데~왜안되다고 생각 하지?

. 아줌마는 모르는 사람이 이니까요~

 

 똘망 똘망 하게 이야기 하는 아이를 보면서

초등학교 1학년이라고 하는데 생각하는게 너무 착하다.

 

나름 산에 와서 보니

좋았는지 그 풍경을 엄마께 사진 찍어서 보내 주고 싶은 생각을 하다니~

 

모르는 아줌마라

사진 찍어 보내준다고 해도 사냥하고

이런 일 처음이다.

다른애들은 찍어준다고 하면 무존건 찍어 달라고 하는데

 

할수 없이

내가 이 착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태권도에서 나온 관장님이나

다른 선생님께 사진 찍어서 보내 달라고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기다렸다가 관장님께 이야기 했더니 웃으시면서

올라 오면서 찍은 사진들 보낼 거라고 한다.

 

그때 그 이야기을 듣고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리던것이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생각이나 미소가 저절로 떠오른다.

 

 

 

 

 

만세동산에 있는 전망대

 

 

 

 

 

날씨가 좋아 360도 돌아가면서 주변 풍경들을 다 볼 수 가 있어

전망대에서 본 풍경들도 담아 본다.

 

 

 

 

 

 

 

 

 

 

 

 

 

 

 

 

 

 

 

 

 

 

 

 

 

만세동산에서 윗세오름 가는길

 

 

 

 

 

 

 

 

 

 

 

 

 

 

 

영실탐방로에 있는 족은 오름

족은 오름에도 전망대가 있어 전망대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영실에서 윗세오름으로(http://blog.daum.net/ckfhd2847/680) 가는 길에 족은 오름

 

 

 

 

 

 

 

 

 

 

 

 

 윗세오름 휴게소,

휴게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휴게소앞 컵라면을 살려고 줄을 서 있는데 언제 차레가 올지 몰라 패스~

 

 

 

 

윗세오름에 빼놀 수 없는 까마귀들

 

 

 

 

내려오는길에 또 다른 풍경들

 

 

 

 

 

 

 

 

 

사제비 동산에 어리목으로 내려가는길

 

 

 

 

올라 갈때와는 또 다른 단풍잎 색깔

 

 

 

 

 

아침햇살에 비친 단풍잎은 은은한 색이라면

낮에 비치는 햇살에 보이는 단풍잎은 더 붉게 보인다.

 

 

 

 

같은 길을 올라 갈때와 내려올때

또 다른 느낌으로 보이는 풍경들도 담아 본다.

 

 

 

 

 

 

 

 

 

 

 

 

 

 

 

 

 

 

 

 

 

 

 

 

 

 

 

 

 

 

 

 

날씨가 좋아서  나섰던 산행

어리목에서 윗세오름까지 놀멍 쉬멍 천천히 걸어서 올라갈때 3시간

내려 올때 두시간,

 

아무 생각 없이 배낭을 메고

훌쩍 나왔던 산행이였는데 바람 한점 없고 날씨까지 너무 좋아

더 좋았던 산행이 였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지만 않은다면

이번주 일요일에는 더 아름다운 단풍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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