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어디를 갈까 하다가
들렸던 곳,
요즘
한참 피고 있는 제주 백서향을
찾아 나섰다.
언제가
올레길을 걷다가 들어선
곶자왈,
숲
입구에서 부터
향긋한 내음새가 온몸을 감싸 숲길을 나올때까지
향기로 취했던
그곳!
오랜 시간이
흘려는데도 아직도
그 향기가 코끝에 맴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곳~
바로
생명의 숲!
신평 곶자왈이다.
곶자왈로
들어서자 마자
은은한 향기가
사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오감을 꿈틀거리게 했던 곳.,
숲
깊숙히
들어가지 않아도 볼수 있는 백서향
제주 곶자왈에
피어 있는 백서향은 제주백서향이라고 한다.
꽃향기가
천리까지 간다고 하는 천리향!
제주백서향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주백서향을 천리향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서향이라는 꽃은
꽃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하는데
서향은 중국에서 자라는 꽃이라고 한다.
백서향 꽃도
향기가 서향꽃이랑 비슷해
꽃이 하얀색이여서 백서향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어는 책에선가 읽은것 같은데 책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제주 곶자왈에서 자라는 백서향은 다른 지방에서 자라는 백서향과는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제주 곶자왈에서 자라는 백서향을 고유식물로 '제주백서향(D. jejudoensis M. Kim)'이라고
새롭게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제주백서향은 꽃받침 통과 열편(꽃잎이 펼쳐진 부분)에 털이 없고 장타원형(점첨두) 잎을 가지고 있으며, 백서향은 꽃받침 통과 열편에 털이 있고 도피침형(급첨두) 잎을 가져 뚜렷하게 차이가 나 새로운 종으로 보고됐다고 한다.
두 종은 자라는 환경도 차이가 있는데, 제주도에서 백서향이 자라는 지역은 모두 곶자왈지역이기 때문이다. 동쪽지역은 선흘동백동산과 김녕곶자왈, 서부지역은 저지곶자왈이나 청수곶자왈,신평곶자왈, 화순곶자왈등이 자생지라고 한다. 다시말해서 제주백서향은 곶자왈지역에만 한정돼 자라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백서향의 보고는 기존과는 격이 현저히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제주백서향은 고유식물(특산식물)이 되는 것으로,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향기뿐 아니라 꽃도 정말 이쁜것 같다,
백서향은 곶자왈로
들어서는 순간
향긋한 향기와
하얀 얼굴을
가지고 있는 제주 백서향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것 같지만
그 향기와
꽃모양,
잎이
질서 있게 피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무리지어
꽃다발을 만들고 있는 꽃들과
그 둘레로 감싸고 받쳐주는 잎이 신기하리 만큼
일정하다.
아무리봐도
자연의 조화로움이 신비하다.
제주곶자왈에
자리 잡아 자라는 제주 백서향
사계절 푸르름속에
겨울에는
빨간 겨울딸기,
겨울딸기가 지고나면
봄을
알리는 제주 백서향이
곳곳에 피어
고운 향기와
고운 모습으로
찾는 사람들에게
여유로움과 보는 즐거움,
그리고
마음에 상처를 치유해주기도 하는 것 같다.
제주 백서향
그런데
일부 몰지각 한 분들에 의해
제주 백서향의
몸살을 앓기도 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몰래와서 몰래 뽑아 가는 분들이
있었서다.
도구를 들고 와서
지나가는 사람들 아랑곳 하지 않고 천연스럽게
뽑아가시는분들
왜?
뽑아가시냐고 해도 들은척도 하지 않고
뽑아가시는 간 큰 사람들 ~
생명의 숲 !~
살아
숨쉬는
곶
자
왈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보호 해야 할덴데
그 걸
왜??
꼭 뽑아가야 되는지?
제
발
앞으로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ㅠㅠㅠㅠ~
.....
......
....
보기만
해도 이리 좋은데
왜 꼭 뽑아 갸야 되는지??
'♣ 제주이야기 > 제주올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올레가 좋아 제주올레 아카데미 교육을 받는 사람들 (0) | 2015.04.16 |
---|---|
8월 23일 17코ㅡ스 (0) | 2015.03.30 |
아카자봉과 함께한 제주올레 16코스 이야기 (0) | 2015.03.03 |
제주올레 아카자봉과 함께한 지난 1년를 뒤돌아 보며 (0) | 2014.12.19 |
겨울에 걸어도 아름다운 제주올레 6코스 이야기 (0) | 2014.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