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제주올레이야기

제주올레 아카자봉과 함께한 지난 1년를 뒤돌아 보며

jejuAngela 2014. 12. 19. 09:42

 

 

 

 

몇칠전 

제주올레

아카자봉 총동문회

총무님이신 이성근님으로 온 문자 입니다.

 

. 아카자봉 함께걷기

사진들 10장쯤 필요한데 주실수 있으신지요?

 

제주올레

사무국에서 보도자료를 낼건데

홈피에 올라와 있는 것

다운받으면 화질이 낮아서 원본을 찾네요

 

제가 찍은것 보다는

이00님의 사진이 작품이라서 부탁드립니다.

라는

 

문자를 받고

사진을 보다 보니

지난 시간들에 모습들이 새삼 떠 올라 

1년 동안에 함께 했던 아카자봉을 정리 해보기로 

했습니다.

 

 

 

 

. 첫 번째

작년 12월 15일에

아카자봉으로 처음 걸었던

 제주올레 15코스 이야기 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059)

 

아카자봉 전날

클릴올레로 함께 했던 김기성님 김태수님

손기조님 해피님, 부산에서 오신분

그리고

함께 걷기로 오신 여섯분

 

 

 

이렇게

시작했던 첫 아카자봉 함께 걷기

 

 처음 하는

아카자봉이라 

나름 15코스 올레길에 대해

 자료도 찾아보고 공부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라 세월이 흘러더군요

 

일년전  

 손기조님 모습,

 맨앞  지금은

세월이 말해주듯 가면(수염)으로(?)으로

ㅋㅋ 

 

그리고

그뒤로 뱅기 타고

 내려 오시는 김기성님

김태수님은 예나 지금이나 1년이란 세월이 흘러지만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날은 

함께한 세분 덕분에

좋은 분위기속에서 모두들 즐건 올레길로 마무리 했던 날이였습니다.

 

 

 

 

12월 24일

손기조님의 아카자봉한

크리스마스 이브날

섬속에 섬 우도 올레 1-1코스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080)

 

 

 

 

함께 하신분들

환상적인 우도 올레에 감탄 했던날이기도 했습니다.

 

 

 

 

2014년 1월 8일

또 다른 올레길로 이어지는

제주올레 8코스 이야기(http://blog.daum.net/ckfhd2847/1089)

 

우중 올레 안내였지만

 

 

 

이슬비와 잔잔한

 바람이 8코스 풍경을 운치 있겠 했던 날이였습니다.   

 

 

 

.두번째

1월 12일 12코스 아카자봉 하던날

↓↓↓

(http://www.jejuolle.org/index.html?mid=77&act=view&BOARD_NO=27503)

 

12코스를

걸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무릉마을 안길에 설치되어 있는 아기자기한 설치물들을 보셨을겁니다.

그것들에 대해서

설치하신분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수 있었고,

 

 

 

올레길을

걷는 것을 보고

차를 세우고 감귤로 목을 축이라고 귤을 건네주시어

맛있게 먹기도 하고,

 

 

 

점심때쯤

송재정 선생님의 간식등을 가져오셨셔 나누어 먹기도 했던 날입니다.

 

 

 

. 세번째

1월 26일 아카자봉 17코스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08) 

 

  

 

비행기 타고 오신분

언제가 12코스를 걷다가 만난 서울에서 오셨다는 분

17코스에서 다시 뵐수 있었서 반갑기도 했던분,

 

이분들과

따스한 햇살 아래서

 가져온 간식들을 나누어 먹으면 이야기 꽃도 피워던 시간,

 

 

 

 

. 네번째

2월 16일 아카자봉

노오란 유채꽃과 함께 걸었던 8코스입니다.

↓↓↓

(http://www.jejuolle.org/index.html?mid=77&act=view&BOARD_NO=27622)

 

노오란 유채꽃이 피어

걷는네네 눈과 코가 호강 하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2월 23일

왕옥미님 7-1코스 아카자봉 하던날

7-1 코스는 이성근총무님

가족분들도 함께 했던 올레길이였습니다.

 

 

엉또폭포

 뒤편에 있는 동굴에서 귀신 놀이 하랴

 

 

동굴벽에

새까막게 붙어 있는 박쥐들 관찰하랴

 

 

 

지쳐 버린아이들 쉬어가기

 

 

점심때쯤 지나게 된 교회

점심까지 대접을 받고 왔던 7-1코스였습니다.

 

 

3월 1일

형철님에 아카자봉 하던날

이날 역시 비가 왔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였습니다.

 

비오는 날

역으로 걷는 제주올레 1코스 이야기는

여기에서

↓↓↓

(http://blog.daum.net/ckfhd2847/1142) 

 

 

이날은

 

 

 

글을 쓰신다는분 

 

 

 

비행기 타고

대전에서 오신 아빠와 따님,

그리고

서울에서 엄마와 아드님 함께 오신 분이 있어

살펴 보았는데

처음으로 걷는 올레길이라

좀 투털거리기도 하고 얼굴이 밝지를 않아는데

올레길을 다 걷고 나서는

좋았다고 하면서 활짝 웃던 얼굴,

신발이 발에 안맞아 발이 아프다고 불평을 하던 아드님도

끝까지 잘 걷고 나서 좋아 하던 날이였습니다..

우중 올레였지만 정말 즐거웠다고,

 

 

 

 .네번째

3월 9일 아카자봉 9코스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45)

 

네번째로

 아카자봉 하는 날

이날은 역으로 걷는 올레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석 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강원도(?)에서 오신 올레 3인방

그 분들중에 몸이 불편한 분이 계셨셔 좀 신경 쓰여던날이였지만,

제가

신경쓸까봐 걱정 하시 마시라고

빨리는 못걸어도 잘 걸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올레길을 걸으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신분

 

 

 

그리고

인천에서 오신 부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분들

중간에 합류 하신분까지  27명이 함께 했던 날이여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손기조님,송재정님 김금귀님이 함께 도와 주셨셔

잘 마무리 했던 날이기도 햇습니다.

 

 

 

 

3월 16일

서울에서 오신 김기성님 자봉 하던날

 

 

 

역으로 걸어서 더

 아름다운 제주올레 6코스 이야기입니다.

↓↓↓

(http://www.jejuolle.org/index.html?mid=77&act=view&BOARD_NO=27805)

 

이날은

두 부부팀이 함께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봉을 하신 김기성님

그리고

레길이 넘 좋아

제주에 올인 하신 김금귀님 부부 이분들과

 

 

 

역으로 걸어서

정말 좋았던 올레길이기도 했습니다. 

 

 

 4월15일

노란 유채꽃이

핀 우도 올레에 부모님과 함께 김태수님 부부를 보면서

우리를 돌아 보게 했던 올레길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91)

 

 

 

.다섯번째

5월 17일 아카자봉  17코스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63)

 

 

 

봄이라

길가에 핀 이쁜 꽃들과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이 넘 이뻐던날,

 

 

 

도두봉에 오르니

아카데미 심화 4기 총무를 맞고 계신 오명필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셨셔 맛나게 먹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올레길을 제대로 걸어보았던 날이 였습니다. 

 

 

 

 

.여섯번째

5월 31일 아카자봉 18코스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68)

 

 

서울에서

따님과 함께오신분

그리고

대구에서 제주올레가 넘 좋아 제주에

정착하신분, 이날 옆지기님과 함께 오셨셔 

보기가 좋았던 날,  

 

 

18코스 중간에

수박이랑 시원한 어름물을 챙겨 오신 권문철 샘

 

처음에

이런 권문철샘을 이해 하지 못 했던

오름쪽에서 두번째 앉아계신 대구 사나이 

시간이 지난 지금 올레길을 걸어보고 이제는 이해가

된다고 하시던분 

 

 

 

그리고

올레축제 때문에

미리 사전 답사 다닌다고 하시는

제주올레걷기축제 프로그램 감독님도 만날 수 있었던 날이였습니다.

 

 

 

6월 8일

한종란님이 아카자봉 8코스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71)

 

전날

한종란님께서

전화가 와서 다른일 다 제쳐 놓고 다녔왔던 올레길

 

오랜만에

뵙는 반가운분들과

에 젤 눈에 띄는 아이들

이제는 올레꾼이 다 되어가는 아이들

다름 아닌 이성근 총무님에 천사같은 아이들입니다.

 

단체 사진을 찍는데

아무 말없이 사진을 찍으니

그 중 둘째(?)인가

.아빠 가자 올레 하고 사진을 찍어야지~

라는 말에

모두들 한바땅 웃기도 했던날입니다.

 

 

 

 

한종란님 평생 옆지기님도 함께 했던날

 

 

 

중간에

가름게스트하우스 실장님 부부

시원한 수박과 포도, 막걸리를 가져오셨셔 먹기도 하고

그 날 오시기로 했던 제주도 어느분은 안오셨지만

모두들 함께해서 좋았던 날이였습니다. 

 

 

 

. 일곱번째

6월 21일 아카자봉 21코스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73)

 

이 코스는

처음 걷는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대전, 인천에서 오신분과

평소 아시는 분들과 함께한 행복한 올레길이였습니다.

 

 

 

토요일라서

그런지 면수동 마을 회관 앞에서

놀고 계시던분들이

아빠 어디가 나왔던 집도 구경 하고 가시라고

말씀 하시어

그 집을 찾아 그 집에 계신분들과

기념 사진도 찍고

 

 

 

이날은

남자분 한명도 없는

여자분들만 함께 했던날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기록에 남을듯 합니다.

 

ㅋㅋㅋ

 

 

 

죽죽 빵빵 미인들과 함께했던 올레길

 

 

 

. 여덟번째

7월 19일 19코스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82)

 

 

이날은

인천에서 오신 부부와

 제 평생옆지기님이 처음으로 올레길을 걸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역시

올레 19코스 중간지점에 나타나신 수호천사

권문철샘

날씨가 워났 더운데다 물도 떨어져서

탈수 형상이 일어 날쯤

시원한 물과 맛있는 쑥빵을 가져오셨셔 넘 감사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7월 26일

정용자님 아카자봉 3코스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81)

 

서울에서

딸님과 함께한분 그리고 함께한분들과 오붓이 걸었던날

 

 

 

날씨는 더웠지만

향긋한 칡꽃 향기와 푸르름

 

 

 

처음 올레길에

조리신발을 신고 와 힘들어 했지만

푸른 추원에 아름다운 바다에 힘든줄 몰랐다던 따님

아카자봉과 

함께 해서 좋았다면 지난 아카데미 교육까지 받으신 엄마,

 

 

 

코스는 좀 길지만해도

해도 길고 급할것 없는 올레길이여서 여유를 부리며

걸었던 올레길

 

 

 

. 아홉번째

8월 23일

아카자봉 16코스 역올레 걸었던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88)

 

처음으로

올레길을 걷는 다는 분과

방학이라 내려 왔던 울 딸도 함께 했던 올레길

 

 

 

이날

 항파두리를 지날때쯤

김기성님이 이 곳에서는 뛰어봐야 되지 않케냐면서

뛰어도 보고

 

 

 

 이야기 꽃이

끝칠줄 모르는 올레길 속에

이렇게 커다란 올레길 표시가 있는데도

한 2Km나 지나갔다 돌아 왔던날

그래도 다들 좋다고 짜증내는 사람없이 함께 했던 날이였습니다.

 

 

 

수산저수지 뚝을 지날때에는

비가 와서 불어난 물에 쓸려간 다리가 없어

 

 

 

임시 돌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아

 

 

 

건너는 사람들에

편함이 없도록 조치 해놓기도 하고 

 

 

 

포구를 지날때에는 

시원한 용천수에 지친 발을 담그니 그 시원함이란?

올레길에서 느낄수 있는 최대의 힐링 포인트

ㅎㅎㅎ

 

 

 

 

 .열번째 

8월 30일 아카자봉 7코스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93)

 

비가 오다 그친 무지 날씨 좋은날

전날까지 비가 오다

날씨가 좋아 파아란 하늘도 넘 예쁘게 보이던날

이날은 우니나라 8도에서 골고루 

그리고

 일본 규수 올레를 담당 하신다고 하시는 분까지~

 또

출발하기 바로 직전 중간에

이렇게 합류하신분까지 22명이 함께 했던 날이였습니다.

 

 

 

 일본 규슈현 가라쓰 시청에

근무하면서 규수올레를 담당하신다고 하시는

사카이요시노리님

 

제주올레 아카자봉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은지 이것 저것 많이 물어 보았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많은분들이 함께 했지만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는 김희선님

이현주님이 있었서 든든했던 날이기도 헸습니다.

 

 

 

이날은 7코스에서

반가운 친구도 만날 수 있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일명 도둑게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자주 보이지는 않은

게이기도 합니다.

 

"도둑게"라는

 사람이 사는 집에 몰래 들어와

도둑처럼 음식을 훔쳐먹고 간다(도둑게)는 것에서 유래했으며,

이 행동은 도둑게의 평상시 습성이나 생태 환경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스마일 얼굴을 하고 있는 도둑게

정말 신기 하죠~

 

 

 

9월 6일

강경민님 아카자봉 6코스하던날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98)

 

올레길로

한달살이로 오신분,

제주올레 아카자봉이 있었 용기를 내고 오셨다는분

그리고

서울에서 오신 꽃보다 할배 세분

미래에 산티아고를 걷게될 분

 

 

 

일본에서 아버님이랑

같이 오신분들이랑 함께 했던 올레길

 

 

 

.열한번째

9월 20일 아카자봉 20코스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96)

 

 

 

 

20코스

역시 많은분들이 함께한 올레길이였습니다.

 

 

 

길에서 만난 들꽃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바다빛이

 예쁜 월정리 해변에서는 멋진 발레 공연도 하고

 

 

 

가족과 함께한 분들

올레길 처음이라면서 넘 감사하다고

다음 일정 때문에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아쉬워 하던 가족분들~

 

 

 

그리고

함께한분들제대로 느끼며 즐기기 

 

 

 

마을을 지날때에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들어와 목을 축이고

가라시면 막걸리까지 대접 해주시던 고마운분

그래서

올레길 뿐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서 다시 올레길을 찾게

 된다는 분도 있었던 날

 

 

 

. 열두번째

10월 26일 13코스 아카자봉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203)

 

 

이날은

신청 하신분들은 안 오시고

아시는 분들이  함께 해서 더 좋았던 올레길이였습니다.

 

 

저지오름을 지나고

 

 

 들렸던

바베큐 파티장에서 맛있는 고기들도 먹을 수 있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10월 29일

김희선님 아카자봉 18코스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152)

 

 오후 

 

 

 

중간에 합류했지만  

 

 

 

함께해서 좋았던날

 

 

 

. 열세번째

12월 6일 6코스 올해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

(http://blog.daum.net/ckfhd2847/1211) 

 

 

 

겨울인데도

곳곳에 예쁜 들꽃들과 동백꽃이 피어

즐거웠던날 

 

 

 

이날은

 열정이 많은 예쁜 천사님이

함께해 이용자님과 김희선님의 예쁜천사의 친구가 되어

함께 걷기도 했던날이였습니다.

 

 

 

이렇게

1년동안

아카자봉을 하면서

 오히려 제가 자원봉사라는 이름하에

더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 했던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주올레길에

아름다움

그 길위를 걷는 아름다운분들

아름다운 풍경들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풍경들 

자주 보지만 또 다르게 보이고~

 

이처럼

 다양한 풍경들과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사연을 않고 올레길을 찾는 사람들에

벗이 되어 걷는 아카자봉!

 

이번달 마지막

아카자봉에서는 두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고맙고 감사하면서 저자신을 부끄럽게 했던 일과

 

또 하나는

제 마음을  편치 않게 했던 일입니다.

 

먼저 마음을

편치 않게 했던 일을 이야기 하자면

 

저는

아카자봉 하는날

출발하기전에 꼭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날 걷기로한 코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과

 

그 다음

오신분들 서로 간단한 인사를 하고

나서

 

급하신분이 있는지

아니면 비행기 시간 때문에 빨리 가셨야 하는지

다른 일정으로 빨리 끝내야 되는지를 꼭 여쭈어보고 출발 하는

 편입니다.

 

지난 6일에도

출발하기전에  오신분들에게

제차 여쭈어 보았죠 빨리가셔야 되는 분이 있는지

그랬더니 한분이 7시 비행기 시간 맞추어야 된다고 해서

정성흠님이 차로 모셔다 드린다고 하는 이야기까지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래서

놀멍 걸으명 올레길을 따라

칠십리 공원에 들어서니 3시 40분쯤

그랬는데 앞에 가던 두분이 저를 향해 오더니만

무둑둑한 얼굴에 언잖은 목소리로

하는 말,

"올레 홈피에 보니 3시간만 걷기로 되 있는데

왜 이시간까지 걸어야 되는 거예요"

아니 왜요?

세시간만 걸을 줄 알고 

오후 쓰케즐 다 잡아 놓았는데 이게 뭐예요

 그러셨었요

아침에 출발할때 제가 여쭈어 볼때에는

아무 이야기도 안하다가 이제야 그 애기 하면 어떻게 해요

세시간 원칙으로 하지만 대부분 끝까지 걸어주시길 원하는데

이런 분은 처음이네요 

지금이라도 원치 않으면 돌아 가셨도 되는데요

.......

 

이날은

몸이 좀 불편한분도 있었서

조금 지체되기는 했지만 그 다시 큰 무리 없이 모두

거워 하면 걷는 올레길 이였는데...

 

6코스

끝까지마무리 다하고 돌아가는 길

차가 출발점인 쇠소깍에 있는 터라 차를 가지려 가는데

그 두분들도 그 쪽에 차가 있다고 해서

택시를 같이 타고 가는 동안

두분중에 한분이 나머지 이틀 여행지를

추천 해달라고 해서 세밀라게 이야기 해주고

종점에 와서 내리면서

오늘 고생 많으셨죠

나머지 이틀도 좋으여행 하시라고 인사하는데도

한분은 끝까지 인사도 안 받고 얼굴 돌려서 가는 것을 보고

얼마나 속이 안좋았던지

응응

그렇게 해놓고 그분은 편해을까요~?

 

돌아서

 차를 운전하고

일행들이 기다리는 종점으로 가니

지난번 20코스에서 처음 보고 그후 몇번 올레길에

만난 서울에서 오신 여자분 

 

그동안

 감사하다고 하면서

내민 예쁘게 포장된 상자

 

지금, 여기,이순간,

그분에  이름과 제 이름 첫글자 S.Y를 붙여 넣은 봉투 

 

 

집에와서

봉투를 열어 보니 손으로 직접 쓴 손편지

글자 한자한자에 그 마음이 드러나 보이는 손편지

얼마만에 받아 보는 손편지인가?

감동을 하면

주~욱 읽어 내려가는 순간

고마우면서도

나자신을 좀 부끄럽게 했던 내용들~

 

그래서

 사람은 평생 배워도 끝이 없다고 하는 가 봅니다.

이 편지를 보면서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올 한해 동안 있었던 아카자봉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했던 모두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렇게

정성이 가득한 손편지와 감사의 선물을 주신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다시 한번 들립니다.

감사합니다.

 쌩유

 

 

 

지난 한해

함께했던 모습들을 모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