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제주올레이야기

아카자봉과 함께한 제주올레 16코스 이야기

jejuAngela 2015. 3. 3. 23:12

 

 

 

Hi

 

지금 

제주에는 

살며시 봄을

재촉이라도 하듯이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답니다.

 

오늘은 

진한 블랙커피 한잔에

지나간 추억을 되새겨 보면서

1월 30일에 다녀왔던 제주올레 16코스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제주올레

16코스는 제주올레

아카데미 총동문회(http://www.jejuolle.org/?mid=128)에서

실시하고 있는 함께 걷기 프로그램으로

다녀왔었습니다.

 

작년(http://blog.daum.net/ckfhd2847/1188)에

 이어

 

2015년

스타트로

아카자봉과 함께 하는 16코스 역올레로

 다녀 왔습니다.

 

조금은

추운 날이였지만

평소 올레길에서 자주 뵙는 분들과

처음 올레길을 걷는분

 

그리고

제주도를

이끌어 나가시느라 수고 하시는

어느분에 사모님도 함께 하신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주올레를 사랑하시는

좋으신분들과 함께 시작할수 있었던 날,

 

 

 

놀멍 쉬멍 역올레 16코스를 출발~

 

 

 

광령마을을 지나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면 걷다보니 올레길을 한참 벗어나

걷다 다시 돌아 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옆을

살피지 않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잘 정리 되었던

 

이 길이 

 

 

 

무슨 공사를 하는 지,

이렇게

파헤쳐 있었서 그냥 지나치게 되어

서로들 뭐하느라 길도 똑바로 못 찾느냐고 웃으게 소리도 하고,

 

 

 

그러다 보니

아침에 불어 오던 찬바람도 잔잔해져서

 

 

 

움츠리던 몸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해 여유롭게 걸을수 있었습니다.

 

 

 

제주올레가 좋아

제주에 올인 하신 대구에서 오신 정용자님

이날은

정용자님에 옆지기,

그리고

이웃에 사신다는 부부도 함께 해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

걷는 내내 많이 웃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숲길을 지나면서

시원스럽게 보이는 바닷 풍경에

한참 머물기도 하고,

 

 

 

항파두리 토성

토성을 지나면서

제주에는 돌이 많은 지역인데 왜 성 울타리가

토성으로 되어 있는지 간단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논설위원 홍순만님에

사연따라 칠십리에 글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면, 

 

. 제주도가 원래

돌이 많은 지역인데 바깥 성을

흙과 돌을 섞은 토성으로 쌓은 것은 의문이 아닐수 없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석공인력의 부족 때문이 아니였는가

생각 된다.

 

이때 삼별초의

병력에 대하여는 정확한 숫자가

밝여져 있지 않지만

가족을 포함하여 대체로 3천 안팎이었다고

생각되며 군사는 2천에도 미달했던 것으로 생각 된다

 

그들은

 이미 진도 싸움에서 많은 병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이때

제주도의 인구는

약 1만명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석공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 방대한 성을 단시일내에

축성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으로

 판단 된다.

 

이 항파두리 외에도

삼별초는 명월과 애월에는 목성을 축조하고 조공포(외도포구),귀일포,

애월포,명월포,조천포 등에는

군항시설을 

갖추었으며 해안 3백리에는 환해장성을

쌓았다.

...

....

....

 

이런 내용으로 보면

 아마도 그러지 않아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지금에

 항파두리는

1978년부터 항목유적비를 비롯하여

관리사.휴게소.전시관등

여러 시설이 들어서고 토성이 복원되어

 관리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살짝 바뀐 16코스 항파두리길은

바뀌기전(http://blog.daum.net/ckfhd2847/1188)

올레길에 비해

아쉬운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바뀌기전

 항파두리 토성 옆 아름다운 소나무길을

대신

 

지금은 

이길도 좋은것 같지만 

 

 

역올레로 내려가는

소나무 숲길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간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항파두리 토성에서 내려 오면

 

 

 

김통정 장군의

발자국이 남아 있다는

장수물도 들려 볼수 있습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볼 수 있는 곳인데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소개해봅니다.

 

'장수물'은

항파두리 북서쪽인 이곳으로 내려가면

 

 

  

바위틈에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가 있을 겁니다.

 

이물은

장수물이라고 하는 곳인데,

 

삼별초의

김통정 장군이 관군에게 쫓기다가

토성을 뛰어넘었을 때,

 

패인

발자국에서

물이 솟아나게 되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약수물로 마시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오염이 되어서 음료로 적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예원동을 지나고

 

 

 

 

수산리마을에 있는 수산식당

 

 

 

착한가격에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

AI검출로 인해 통제된 수산저수지와

수산봉은 다음을 기약하고

저수지옆길로 우회 했는데 이 길도 괜찮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수산저수지를 지나고

애월 해안도로 지날때쯤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달자 카페에도 들려 봅니다.

 

달자카페

(http://blog.daum.net/ckfhd2847/1206)는

바다를 달리는 자전거를 줄어서

 '달자카페'라고 합니다.

 

 

 

카페에 들어 서면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배 처럼 멋진 카페입니다.

 

 

 

따스한 커피를

시켜 놓고 기다리는데

따근따근한

만두를 들고 오신 김희선님

덕분에 함께 하신분들 모두 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 넘 감사했습니다.

쌩유

 

 

 

 

달자카페에서

잠시 쉬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해안도로의

멋진 풍경에 인증샸도 남겨 보고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해안 풍경들

 

 

 

 

 

 

 

 

 

 

 

 

 

그런데

 신엄 포구를 지날때쯤

 

 

 

해안가

곳에 밀려온 모자반

TV뉴스에서 보았지만 이렇게 많은 모자반이

해안가에 덮여 있을줄이야~ 

 

 

 

용천수가

나오는 이곳

 

 

 

지난 여름에만 해도 이랜던 곳인데

 

 

 

똑같은

장소에 이렇게 덮여 있다니

정말이지~~헉입니다.

 

 

 

해안가를 돌아가면서

 

 

 

온통 덮여버린 모자반

 

 

안습

 

 

 

신엄포구를 지나고

구불구불한 애월해안도로

 

 

언제보아도

멋진 길인것 같습니다. 

 

 

 

뒤를 돌아봐도 멋지고

ㅎㅎㅎ

 

 

 

앞을 보면 더 멋지고

ㅋㅋㅋ

 

 

 

 

늦은 오후에 

도착한 고내포구,

 구름 사이로 비치는 빛내림이 우리일행들을

환영이라도 해주는지 쫘~악~비쳐줍니다.

대박

 

 

 

 

아침에

 출발할때 찬바람의 불어

좀 추워지만 오후 되면서 날씨가 따뜻해

함께 하신분들 모두 즐거운 올레길을 걸을수 있었습니다.

 

제주도를

이끌어 나가시느라 수고 하시는

어느분에 사모님은 오후 일정 때문에

점심식사후

 

다음을

기약하고

먼저 돌아가셨지만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담 올레길에 꼭 다시 뵙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간식을

 챙겨 오신 김희선님과

서울에서 내려 오신 김기성님 이성운님

넘 감사 했습니다,

 

그날 먹은 

만두와 도우넛 그 맛을 잊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함께 하신

모두분들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담 올레길에서 또 뵐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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