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셋째주 일요일,
느지막이 집에서 나와 한라산 윗세오름을 갈까하다
힘들것 같아 어승생악을 오르기로 했다.
어승생악은 가벼운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이 즐겨찾는 오름이다.
오름으로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자연학습탐방로로 활용되고 있다.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멀리 추자도,
비양도,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1.3Km이다.
탐방소요시간은 편도 약 30분이며, 어리목 탐방안내소 옆에 입구가 있다.
아직 겨울 끝자락에서 봄기운이 도는 때라
나무가지는 옷입을 준비를 하는지 앙상한 가지들이 흔들거리다.
입구에서 부터 조리대들은 노래를 부르면 반긴다.
올라가다보니 조그마한 야생화들이 활짝 웃고 있다.
어승생학 탐방로에는 여러가지 야생초들이 많지만 복수초가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겨우내 움추렸던 잎들도 기지개를 펴고 이제 막 싹이 돋기 시작 한다 여러가지 식물들을 관찰 하다 보니 벌써 정상에 와있다..ㅎㅎ 어승생학정상 해발 1.169m 날씨가 좋아서 딱트인 주변경치가 정말 멋지다. 맨위쪽에 백록담과 주변의 여러 오름들 제주시내도 한눈에 보인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보인다..ㅎㅎ 어승생학 분화구
해발 1,169m 어승생악 정상에는
1945년 당시 만들어진 일제군사시설인 토치카가 남아있다
내부는 아직도 견고하여 5~6명이 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참호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참호에서 본 바같 풍경
어승생악 허리의 지하요새와 통하게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함몰되어 막혀있다고 한다.
그리고 요년석들,
요즈음 까마귀들을 사람들을 보면 도망 가기는 커녕 오히려 쫓아온다.
사람들이 산에와서 먹던 음식을 던져주면 받아 먹고는 또 달라는 표정을 짓는 다..
사람들은 그 모습이 신기한지 자꾸던져준다.
까마귀들은 기가 막히게 그 던져준 음식을 재빠르게 받아서 먹곤 한다.
그래서 까마귀들은 먹이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한라산의 생태게가 파괴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다..
생태계 보존를 위해 먹던 음식을 제발 던져주지 마시라는 뉴스를 언제가 들은 것 같다 .
새들도 천적을 찾아 다녀야 되는데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니까 ,
사람 발자국 소리만 나면 까마귀들도 어디서 몰려온다
특히 한라산 윗세 오름 휴게실앞에는 더욱 심하다.
많은 사람들이 휴게실 앞에서 점심을 먹는데 까마귀떼들도 새까마다.
등반객이 많을때는 수백명이 되는데 말을 안해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글을 읽는 분들도 만약 산에 가서 새들에게 먹이를 던져 주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 쯤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하늘을 봤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눈에 들러온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는데 몇장은 지워지고 그 중 한장이다.
사진을 보면 구름사이로 무지개 빛 색깔이 보인다..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 보다 얼른 카메라에 담았다..찍고난후 아쉬워다 더 많이 찍을걸,..ㅎㅎ
(저녁에할 일 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데 뉴스에 구름에 대해 설명하는것 같았는데 다 못 들었다.
아무튼 이 구름이 길조라고 하는 것 같았다..나중에 이 구름에 대해서 알아봐야 되겠다
너무 아쉽다 색깔이 선명 할 정도로 보였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이 사진이도 있어서..ㅋㅎ..)
내려오다 또 다른 모습의 오름들
어승학에서 내려 오면 또 하나의 볼거리...ㅎㅎ
여기서 차 한잔 마시고 아쉽다면 윗세오름도 올라 갔다 와도 좋을 것 같다.
'♣ 제주이야기 > 오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에 또 다른 숲길 돌오름 가는길 (0) | 2012.01.18 |
---|---|
숲과 자연의 어우려진 원당봉과 둘레길 (0) | 2011.12.13 |
풍경이 있는 제주 녹고뫼(노코메) 오름 (0) | 2011.10.24 |
제주 천혜의 비경 하늘아래 호수 사라오름 (0) | 2011.07.19 |
도들오름 도두봉 (0) | 2011.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