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는이야기/삶의 향기

주인아저씨! 제~발 물좀 잘 나오게 해주세요.

jejuAngela 2011. 8. 19. 01:30

 

 

 

 

 

.주인아저씨! 제~발 물 좀 잘 나오게 해주세요.

 

 

 

 

 (위 사진은 물 잘 나오는 집에서)

 

 

 

억 저녁

오랜만에 친구 집을 방문했다.

 

자주 보는 친구인데 애들 문제면

방학이라 이레저레 영양가 없이 무척 바쁜 척 하고 살다

 

엊 저녁 밑 반찬 

조금하고 애호박을 들고 친구집으로 갔다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을려고 수도 꼭지를 틀어는 데 물이 졸졸졸 ~~↓

 

 

졸졸졸 수도에서 나오는 물로 손을 씻고

친구에게 너희 집은 물이 왜 이리 나오냐고 물었더니..↓

 

 

후~~한숨을 쉬더니

요 몇칠전 외출하고 돌아 와 보니 물이 그렇게 나와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말씀 드렸더니 옥상에 수도를 고치면서 그런것 같다고

아저씨 퇴근하고 오면 손 봐 주겠다고 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도

물이 졸졸졸~ 

무더운 여름 샤워도 못하고 짜증이 났지만,

 

아침부터 말하기가 뭐해서

싸우나 갔다 온후 오후에 다시 애기 했더니 주인 아줌마가 집에 와서 보더니

 

주인집도 그렇게 나온다고 하면서

아저씨 보고 말하겠다고 한지 벌써 몇 칠째라고

그 말을 듣고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자기가 불편 안 하다고 이래도 되느냐

만약 주인집의 물이 이렇게 나오면

벌써 고쳤을 거 아니냐고 친구안데 막 퍼푸었다..

(친구는 더 속상 해 하고 있는데 말이죠. 남의 집 사는 서려움)

 

친구가 사는 집은 4층 건물인데

1층에서~3층까지 수도가 같이 되어 있고 주인이 사는

4층에는 별도로 수도 계량기인지, 수도 연결관 인지 따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

주인집은 수돗물이 잘 나 올 거란 생각이 듣다.

 

그리고 1층은 편의점, 2층은 태권도 학원이라

수도물의 세기에 내 친구 만큼 불편함이 없는지 조용하다고 한다,

 

내 친구는 3층에서 음악학원과

살림을 같이 해서 불편함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저녁을 먹고 설겆이를 하는데도

보시다시피 졸졸졸 흐르는 물로 설겆이를 하자니

저 같이 성질 급한 사람은 숨 넘어 갈듯...ㅜㅜ

 

 

 

마음 약한 내친구

잘 씻지도 못하고 세탁기 돌리기는 엄두도 못내고. ㅠㅠ

 

내가 고치줄 할면

얼릉 고쳐 주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수도관이 지하실에 있어서,

지하실은 주인의 미용실를 하고 있어 들락 거릴 수도 없고..

애고 애고~~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제발 물 좀 잘 나오게 해주세요.

내 친구 시원한 물 마음껏 써보게요.

 

 제발 빨리 수도 고쳐 주세요

부탁해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