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아름다운풍경들

외돌개에 가서 외돌개만 보고 오시나요??

jejuAngela 2013. 3. 27. 06:30

 

 

 

 

 

 

 

 

제주도는

 해안선 따라 돌아 보면

어디랄것도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을 겁니다.

 

매일 보는 바다도

매일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바닷물이 들어 오고 나가는 시간에 따라 또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보아도

새로운 느낌으로 볼 수 있는 제주의 해안가와 바닷 풍경~~

 

외돌개 역시

제주에서 빼놓을 없을 만큼 아름답고 유명한 곳이지요

 

 

 

 

그런데 외돌개를 방문 하신분들은 이곳에서

 

 

 

 

 

 

외돌개만 보시고

 돌아 가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외돌개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들을

 소개 할까 합니다.

 

 외돌개

산책로에 들어 서면 제일 먼저 문섬이 반겨 주는곳을 시작으로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용암이 만들어낸  넓은 빌레

 

 

 

 

 

 

 

 

여기에서 보여지는 새연교와 섬들

 

 

 

 

그리고  넓은 바위 뒤로  삼메봉

 

 

 

 

 

깍아 세운듯한 수직절리

 그 앞으로 악어 한마리, 어떻게 보면 공룡같기도 하고,

공룡보다는 악어에 더 까까운듯합니다.

 

 

 

 

 

가까이 보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것 같은가요?

 

저는 악어와 많이 닯은것 같은데

블친님들은 어떤모습으로 보이시나요?

 

이 모습은 착한분들에게 볼수 있을듯합니다.

왜냐고요

바닷물이 들어오면 물이 차서 등만 보일테니까요,

 

 

 

 

또 그 앞으로는 돌고래 한마리

 

 

 

 

 

제주해안에는

같은 제주 해안이지만

지역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현무암들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것도 아닌데 돌에 얼킴이 규칙적으로 되어 있는 것들을 보면

정말 신기 하기도 합니다.

 

 

 

 

 

외돌개옆에는

병풍을 접어다 펄쳐놓은 듯한  

 

 

 

 

 

신기한 모습들

꼭 사람들이 파 놓은 것같은 모습들이지만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져

오랜세월 동안 바람과 바닷물에 의해 만들어진 신기한 모습들이죠,

 

 

 

 

 

 

 

 

 

 

 

 

 

 

외돌개 앞에서 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

 외돌개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100만년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들

 

 

 

 

 

 

 

 

외돌개는 외롭게

서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바다가 잔잔한 날 할아버지가

배를 손질하여 바다에 나갈 채비를 하는데

그날 따라 할머니도 채비를 챙겨주는 손이 분주 했다고 합니다.

 

날이 좋아 아마 많은 걸

잡아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여러가지를 더 챙겨 넣으려 했나 봅니다.

 

.하르방 바당에 강 하영 잡앙 옵써예

.경허주,오늘은 날도 좋으난 괴기도 하영 잡히크라.

 

이렇게 할아버지는

채비를 마치고 바다로 나갔다고 합니다.

바다에 나가니 아닌게 아니라 고기가 떼로 다니는 게 아닌가?

신이난 할아버지는 흥겹게 고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오랜만에

만난 만선이 너무 기뻐 돌아오는 시간을 살짝 넘기고 말았습니다.

날이 어둑해질 때가 되어서야 할아버지는 서둘러

배를 돌려 섬으로 돌아가려는데

그만 풍랑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만선으로 돌아올 할아버지가

늦어지자 발을 동동 구르며 바다쪽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기다림도 뒤로 한 ,

할아버지도 배도 그 많은 고기도 바다 깊이 끝도 없이 빠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돌아오지 않은 할아버지를 애타게 부르다

그만 돌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후세 사람들은 그 돌기둥을 외돌개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돌개를 살짝 옆으로 보면

먼바다를 보며 애타게 할아버지를 부르는 모습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이시나요?

 

 

 

 

 

 

수직절리위에는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외돌개는

장군바위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고려시대에 최영장군이 몽고의 목호군을 마지막

토벌할때 범섬에서 최후의 격전을 준비하고 있는 목호들에게

장군의 위험을 보이기위해,

 

이 외돌개에 휘장을 둘러 대장군처럼

보이게 했는데, 이를 본 몽고의 목호들이 놀라 스스로

자결을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바위를 장군 바위라고도 하는 군요,

 

 

 

 

 

 

 

 

 

 외돌개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

 

뭥미

 

외돌개 산책로,

산책로는 돔베낭골까지 약 1.7Km로

환상적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다 볼 수 있는 풍경들도 담아 봅니다.

 

 

 

 

 

 

 

 

 바위위에 앉아 책을 보시는 분?

 

 

 

 

 

 

 

 

산책로를 걸으면서

 

 

 

 

 

옆으로

보이는 수직 절리해안,

수직절리를 보시면 중간중간에 동굴이 보이는데

저도 처음에 이 동굴이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진지동굴인줄 알았는데

 

 

 

 

 

진지동굴이 아니라

파도의 공격에 의해 해식동굴이 사방에 생겨나고,

점점 해식동굴이 깊어져 마직막 돌기둥이 고립되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는군요

 

 

 

 

 

정말 신기합니다.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동굴이라니요~

 

 

 

 

 

외돌개 산책로는

 왼쪽에는 푸른바다와 섬

오른쪽에는 이제 한창피고 있는 노란 유채꽃

 

 

 

 

 

아래사진은 한달전에 찍은 거지만

지금쯤이면 더 활짝 핀, 노오란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고 있어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외돌개를

방문 하신다면 외돌개만 보시지 마시고

 주변에 있는 신기한 바위,신기한 수직절리, 구불구불 아름다운 산책로도 

 

 

 

 

 

 걸어 보시면서 

제대로된 힐링을 느껴 보시라고 권해도 드리고 싶습니다.

 

 

 

 

 

외돌개 산책로는 제주올레 7코스길로

약 1.76km쯤 돔베낭길까지 왕복,

 천천히 걸어서 한시간 정도 걸으시면 눈과 귀가 즐거운 풍경들을 보고 가실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