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아름다운풍경들

원시림 그대로인 신비의 한남리 머체왓숲길

jejuAngela 2013. 3. 25. 08:56

 

 

 

 

 

 

 

 

 

자연이 살아 숨쉬는 미지의 숲

한남리 머체왓 숲길

 

한남리 머체왓 숲길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5-1번지 일원에 위치한

공동목장에 야생화 숲길로 새로운 걷기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12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한남리 머체왓 숲길조성사업'이 완료되면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새로운 자연생태 숲길을 탐방할 수 있게 한 곳입니다.

 

머체왓이란?

머체란 돌을 뜻하면 왓은 밭을 뜻합니다.

그래서 돌이 많은 있는 밭이라 하여 머체왓이라고 하는 군요  

 

머체왓 숲길은

6.7km로 약 2시간 30분정도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돌담쉼터, 머체왓 전망대, 산림욕 숲길, 목장 길, 머체왓 집터,

서중천 숲 터널로 걷게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원시림 그대로인 신비의 한남리 머체왓숲길를 소개할까 합니다.

 

 

 

 

 

 

 

 

한남리 머체왓숲길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방문객 지원 센터를 시작으로

 

 

 

 

 

머체왓 숲길이 시작 됩니다.

 

 

 

 

 

넓은 목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머체오름과 머체숲길

 

 

 

 

 

목장안에 있는 느쟁이왓 을 지나다 보면

(느쟁이란 제주어인데 메밀,모밀을 뜻하는 말로 옛날 이 지역이 돌밭이라 다른 농사를 짓을 수 가 없어

메밀을 농사 했던 곳이라 하여 느쟁왓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 군요)

 

 

 

 

 

외롭게 서있는 동백나무

 

 

 

 

 

그리고 돌담쉼터,

돌담쉼터에는 몇그루의 고목나무를

제주현무암으로 둘러싸고 있는 아담한 곳입니다.

 

 

 

 

 

이어서 숲으로 들어가는 길

 

 

 

 

 

 

 

 

 

숲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둥그런 다리

일명 느쟁이왓 다리

 

 

 

 

느쟁이왓 다리 옆에 있는 나무,

오랜 세월 서로 엉켜 의지하며 살아온 듯 진귀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숲길에는

 

 

 

 

 

활짝핀 동백꽃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방애혹?

방애혹은 옛날 농사를 짓었던 곳인데

이쪽 지형의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지역이라 하여

방애를 찧는 절구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돌과 나무가 어우려져

 

 

 

 

 

조화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대나무 숲길

 

 

 

 

대나무 숲을 지나면 또다시 동백숲길

 

 

 

 

 

머체왓~

정말 돌과 나무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어우려 져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머체왓 숲길에도

곶자왈 지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맹아들을 많이 볼 수가 있더군요

 

아마 머체왓 숲길도

곶자왈 그 자체라고 볼 수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맹아림이란?

옛날 땔감으로 나무들을 많이 쓰면서

벌채를 하고 그 자른 부분에서 다시 싹이 나고 오랜 세월 동안 자란,

나무들을 중심으로 된 숲을 맹아림이라고 합니다.

 

아래 있는 나무처럼 모여진 곳을 말하는 것이죠.

 

 

 

 

 

메체왓 술길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신비한 모습들

거대한 나무들이 뿌리을 땅속에 내리지 않고 밖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들

 

 

 

 

 

돌위 바위 위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모습들이

신기 하기만 합니다.

자주 보는 모습들이지만 볼때마다 신비스럽게 보이곤 하죠~

 

 

 

 

숲을 벗어나 또 다른 숲으로 가는 길

 

 

 

 

이곳을 지나노라면

진한 향기가 온 몸으로 느낄 수가 있는 곳입니다.

 

사스레피나무 군락지여서 별로 향기롭지 못한 내~음

말로 표현 하자면 청소안한 화장실 냄새라고 하면 꼭 맞을 것 같습니다.

 

 

 

 

 

사스레피는

차나무과(茶―科 Theaceae)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키는 대개 2~3m가 자라나 10m에 이르기도 하며 많은 가지에는 잎들이 빽빽하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납니다.

 

3~4월에 피며, 

 꽃은 독특한 향기가 나고

 열매는 10월에 열리며 자줏빛이 도는 검정색 콩같이 보입니다.

 

숲을 지나다 화장실 냄새가 나면 주변을 살펴보시면

사스레피나무가 보이실겁니다.

 

 

 

 

사스레피향을

맡고 지나다 보이는 것들~

 

길가에 있는 둥글둥글한 잎들을 하고 있는 겨울딸기

 

 

 

 

 

 

돌위에 자라고 있는 석송

 

 

 

 

 

편백나무길을 지나

 

 

 

 

 

 

또 다시 동백나무가 많이 있는 숲

 

 

 

 

 

이 숲에는 동백나무와 조록나무가 썩여 있는 군락지 입니다.

숲길을 조성하면서

길을 만드느라 잘린 나무들이 정리가 안되어 좀 지저분한 곳도 있지만

 

 

 

 

 

이곳은

그야말로 원시림 그 자체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용암이 분출하면서 형성된

숲 그 자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곶자왈용암의

보시다시피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곳이죠~

 

 

 

 

 

둘러 보면 볼 수록

 

 

 

 

 

신기한 모습들

 

 

 

 

 

아마도 이런 모습들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뿌리 모양만 봐서는 이렇게 자랄 수 없을 듯한데 말입니다.

 

 

 

 

돌과 나무가 마구 뒤엉켜 자라고 있는 모습들

 

 

 

 

 

 

 

 

곶자왈 용암이 흘렀던 모습 그대로~

 

 

 

 

 

 

 

 

이곳 숲을 둘러 보다보면

꼭 밀림 정글?

제주도 정글이라고 해도 될듯합니다.

 

 

 

 

일루 절루 나무와 줄기들이 마구 뒤엉켜

타잔 놀이도 해보고

 

 

 

 

 

그네도 타보고

 

 

 

 

 

 

 

 

 

 

 

 

 

 

지다리(오소리)굴 이곳을 지날때는 조심해야 될듯합니다.

빠지지 않게

 

 

 

 

원시림 그대로인 정글을 지나면

 

 

 

 

머체왓 전망대

 

 

 

 

머체왓 전망대에서는

날씨 좋은 날에는 남원읍 마을 전체와 서귀포시까지 볼 수 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탐방한 날은 비가 조금씩와서

 

 

 

 

시야가 좀 안 좋더군요

 

 

 

 

목장길

푸른 초원에 말들도 보이고,

 

 

 

 

 이번에는 편백나무 숲입니다.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가 분지되며 항균작용과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진정효과를 주어

면역력 증가등 자신도 모르게 몸과 마음을 치유 해주는 숲이라고 합니다.

 

 

 

 

 

편백나무 숲안에는

머체왓 집터도 남아 있는 곳입니다.

 

옛날 집터로 가는 올레길

 

 

 

 

 

머제왓 집터는

옛 마을터로 전통적인 제주 올레와 옛 집터등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목축업을 하던

문씨,김씨,현씨등이 동네를 이루고

살았으나, 4.3사건 당시 소개(疏開)되면서 복귀되지 않은 마을로

의귀초등하교 2학년까지 이곳에서 살면서 학교를 다녔던 문태수님은

지금 현재 한남리에 거주 중이라고 하는 군요

 

 

 

 

이곳에는 화덕이면 쓰던 그릇

 

 

 

 

 

통지 ,구들 ,안거리,밖거리,굴묵,

돗도고리(돼지 먹이통)등 그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편백나무숲과 머체왓 집터를 나오면

 

 

 

 

 

 

 

 

 

 

 

서중천 바로 옆에 있는

 

 

 

 

 

참꽃나무숲길로 들어 섭니다.

 

 

 

 

참꽃나무 숲길로 들어서서

걷는 순간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마치 스폰지 위로 걷는 듯, 푹신푹신한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참꽃나무 숲길을 자세히 살펴보니

보시기에는 흙길 같지만 이 길은 흙이 아니고 나뭇잎이

 만들어낸 길인듯합니다.

 

 나뭇잎들이 오랜 세월 쌓이고 쌓여 퇴적이 되어 만들어진 길~

그래서 푹신푹신 하게 된것같습니다.

 

이 길을 걸을때는 신발을 손에 들고

맨발로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길을 걸으면서 피곤 했던 발을

 참꽃나무숲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피로한 발을 풀고

가면 그냐말로 힐링 그 자체일 테니까요,

 

 

 

 

제대로된

 숲길, 참꽃나무 숲길

참꽃나무숲 옆으로는 서중천계곡과

 

 

 

 

원시림이 그대로 남아 있는  

 

 

 

31

 

 

맨발로 걸어도 좋을 만큼 풋

 

 

참꽃나무숲길

 

많은 숲길을 다녀 보았지만

다른곳과는 무엇인가 다른 좋은 느낌이 들던  숲길,

 

원시림의 그대로 남아 있는 신비의 한남리 머체왓숲길

힐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곳을 걸음으로써 바로 제대로된 힐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힐링이 필요 하시다면

 원시림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신비의 한남리 머체왓숲길로

가보시면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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