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 째주 일요일
오늘은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비도 오고해서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처리하고
방콕을 했는데, 오늘은 날씨까지 받혀주어서 밖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 같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전에 어느 친구가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에 있는 군산이 괜찬다고 한 기억이 나서 군산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길 노형 초등학교 앞에서부터
시작된 길가의 가로 수 벚꽃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더더욱 화사하게 보인다..
많은 꿀벌들도 꽃을 찾아와 합창을 하고, 간간히
새들도 화음을 넣는지 지저인다
이제까지 많은 벚꽃들을 봐 왔지만
올해처럼 벚꽃들이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일제히 화사하게 핀 것은
처음인 것 같다.(나 혼자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지만)
작년에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
비바람의 쳐서 꽃이 활~작 피기전에 꽃잎들이
떨러져서 아쉬워했던 것 같은데......
내가 일 하는 데가 전농로에
있는 2층이라 창문을 열면 벗 꽃이 새순이 나기 시작 할 때부터
단풍이 질 때까지 볼 수 있는 데라,, 이처럼 꽃이 화사하고
활~짝 핀적이 없는 것 같다..
올해는 벚꽃뿐만이 아니라
올 겨울 눈이 많이 와서 그런가 유채꽃,
동백꽃이 유난히 더 이쁘게 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름이라 걸어서 올라 갈려고
하다가 차길이 오름 바로 밑까지 갈 수 있다고
해서 차로 올라갔다.
꼬불 꼬불 휘어진 길들을 따라
차를 세워 놓고 3분쯤 걸어 올라가니 정상이 였다
비~잉 돌아가면서 탁 트인 풍경들이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다..
날씨는 좋아지만 황사 때문에 그런지 한라산이나
먼 곳에 섬들은 뿌여게 보여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좋다..
이 탁 트인 넗은 바다, 산, 들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한 라 산
산 방 산
형 제 섬
오 름 들...
다~ 내 눈 밑으로 주~욱 펼져저 있다..
야~호! ...한번 외치고 싶은 생각은 들지만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서
참기로 했다....ㅎㅎ
내려 올때는 반대 쪽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다 보니 이름 모를 꽃과 나비, 새들이 반긴다.
꽃 이름은 섬시기님 블로그에서 보고 외워었는데
기억이 안난다..ㅋㅎ, 요즈음 나이어 들어 가서 그런지 잘 까먹는다..ㅎㅎ
보라색꽃은 유독 이 군산에 많은 것 같다 여기가 군락지인가?.
다음 코스는 여기서 가까운 올레 9코스인 대평포구로 가보기로 했다..
.........................
'♣ 제주이야기 > 아름다운풍경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의 명소 해안 도로의 여러가지 표정들~ (0) | 2011.05.04 |
---|---|
휴일날 오후 한가로운 바닷가 풍경 (0) | 2011.04.24 |
눈덮인 한라산의 여러가지 모습들 (0) | 2011.04.17 |
내 친구! 이호테우해변~ (0) | 2011.04.14 |
한라수목원에도 봄이 왔어요 (0) | 2011.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