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제주올레이야기

지꺼진 제주올레 14코스 멘도롱한 클린올레 이야기

jejuAngela 2013. 4. 8. 07:59

 

 

 

 

 

 

지꺼진

제주올레 14코스 멘도롱한 클린올레 이야기

 

 여기에서

지꺼진이란 기분좋은이란 제주말이고

멘도롱은 따뜻하다는 뜻을 지닌 제주말이다.

 

풀이 하면

기분좋은 제주올레 14코스 따뜻한 이야기란 뜻이다.

 

오늘은

 지난 3월 9일에

클린 올레로 걸어던 제주올레 14코스 이야기를 해볼려고 한다.

 

제주올레 14코스는

제주 중산간 마을인 저지예술인마을라고 하는

저지 마을회관에서 ~한림항 비양도 선차장까지 가는 코스로

19.3Km약 6~7시간 걸리는 코스다.

 

 

 

 

 

 

 

올레!

하면 당연히 제주올레다.

 

그런데 요즘 제주올레를 사랑하고,

 자주 걷는 분들은 또 하나의 올레가 생겼다,

 

그것이 바로 클린 올레다, 

 

하나의 길 클린올레!

지난 클린올레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 했는데,

 

그중에서

영국에서 온 짐 샌더스라는 분도 클린올레을 함께 했었다.

 

짐 샌더스는

제주도 홍보대사이자

열린제주시정 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분인데

 

그분의 쓴

4월호 열린 제주시정게재된 글을 읽다가 

 그 내용을 옮겨 본다.

 

.지금까지

나는 제주가 올레코스 유치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에 대해 잘 몰랐었다.

 

나는 올레코스를 그냥 걸었다,

올레 리본과 화살표를 따라 태평스런 여행을 했다.

평일에 받은 스트레스를 다 풀었다.

 

좋은

추억을 만들고 아주 단순하게 보냈다.

 

그렇지만

이런 추억을 올레꾼들에게 주기 위한

그 배경에는 제주올레 자원봉사단의 꾸준한 봉사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같이 평범한 올레꾼들은 쉽고 편안하게 올레을 즐길수 잇었다.

 

그 자원봉사단 중 한 단체의 이름은 '클린올레'이다.

이 단체는 한달에 한번씩 만나 쓰레기를 줍는다.

매달 다른 코스로 간다.

.

.

.

~

 

위글중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글,

아마도 다른분들도 공간 하실듯 하다.

 

나는 올레코스를 그냥 걸었다,

올레 리본과 화살표를 따라 태평스런 여행을 했다.

평일에 받은 스트레스를 다 풀었다.

 

정말 공감 100%

샌더스가 쓴 글을 보면서 왠지

이글을 쓰면서 나 자신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나는 클린

올레길은 이번으로 세번째다.

 

첫번째는

클린올래로 다시 걷는 제주올레 1코스(http://blog.daum.net/ckfhd2847/732)

 

두번째는

이야기가 있는 제주올레 7-1코스이야기(http://blog.daum.net/ckfhd2847/809)

 

그리고

세번째가 오늘 쓰고자 하는 이야기다.

 

아까 이야기한 짐 샌더스

키가 유달리 크고 인상이 참 좋은 분이다.

그래서 사진을 별로 찍히기를  좋아하지 않은 나도 샌더스와 인증샷을 해본다.

 

 

 

 

 

이날 역시 여러곳에서 오신분들도 많았다

샌더스와 국제학교에서 오신분도 있고 육지에서 오신분들도 있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자원 봉사자들과 인승샷을 시작으로

 

 

 

 

클린올레길을 나선다.

 

 

 

 

 

 

조용한 마을 안길 돌담를 지나

 

 

 

 

앞에는 저지오름과

 

 

 

 

뒤로는 한라산과 오름들

 

 

 

 

 

좁은 길에도 어김없는 쓰레기들 ..

그래도 즐거운 올레길~

 

 

 

 

 

농장에 핀 동백꽃과 야자나무

 

 

 

 

 

클린올레는 클린 올레만 하는게 아니고

천천히 걸으면서 클린올레도 하고 올레길 풍경들을 볼 수 가 있어 좋은 것 같다.

 

 

 

 

 

 

 

 

 

길에는  

야생화들도 넘쳐난다,

 

큰개불알꽃

 은은한 향이 일품이며 아주 예쁜꽃이다.

 

그런데

꽃이름과 꽃이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 했는데,

잎 겨드랑이에 달린 열매를 보면 그 의문은 금방 풀린다.

너무나 절묘하게 닮은 모양,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엔

그 이름이 민망하다하여 “봄까치꽃”이란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원래 이꽃은 봄에 핀다고 하지만

 

요즈음은 계절에

 관계없이 봄, 여름, 가을, 겨울에도 볼 수 가 있는 것 같다.

 

큰개불알풀꽃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리면 예쁜 꽃차를

마실 수 있는데 은은한 향이 아주 좋다고 한다

 

 

 

 

제주올레 14코스는 농촌 풍경을 볼 수 있는 농로길을 대부분  지나게 된다.

 

 

 

 

 

옆으로 뒤로 저지오름을 벗삼아 걷는 길

 

 

 

 

이런 종이컵은

 아마도 올레길을 걷는 분들이 버린 것같다.

무겁지 않은 종이컵,캔, 꼭 이렇게 버려야 하는지~??

 

 

 

 

 

길을 걷다 눈에 띄는 것

 

 

 

 

 

3월 초인데도

날씨가 정말 따뜻해 여름날씨를 보이던 날이라

짧은 반바지를 입고 온분,

신발과 다리에 문신이 있어 쳐다보니 그림이 재밋다.

 

 

 

 

귤나무와

 

 

 

 

동백나무들

 

 

 

 

 

감귤밭과 하우스감귤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감귤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하는지 오리들도 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밭에 일을 하시는 분이 신발을 돌담에 올려 놓은듯

 

 

 

 

 

농작물들을 수확하시느라 바쁜 모습이다.

 

 

 

 

 

봄인데도 가을 분위기가 나는 억새 밭길

(사진을 찍다보니 강올레님이 짤려네요~~죄송합니다. 강올레님)

강올레님은

 클린올레 대부라고 볼 수 있는 분이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원해서 클린올레길을 여시분!

 

 

 

 

 

억새밭을 지나면 그 다음은 잣길이다.   

 

 

 

 

 

 

 

 

 

제주 돌담으로 쌓아 놓은 잣길이 정말 멋지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구석구석 어떻게 이런 이쁜길을  찾아내었는지 감탄할때가 많다,

 

이런 길을 만드시느라 고생 하신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올레길을 걸으면서 좋은 여행도 하고 그 동안 쌓여던 스트레스도

풀고 갈 수 있는게 아닌가?

 

가끔은 올레길을 걸으면서

제주올레길을 만드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도 듣다.

아마도 올레길을 걸어보신분들은 한번쯤은 그런 마음을 가져보았을것 같다.

 

 

 

 

 

 

 큰 소낭길(소나무길)

소나무가 많아서 제주올레를 개척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큰소낭길에 있는 엉장

엉장이란

제주어인데 온갖 잡초들이 마구 뒤엉켜 덤블을 이루어

쓸모 없는 땅을 말 하는 것이다.

 

아마도 지금쯤이면 새로운 새싹들이 나 , 봄에 볼 수 있는 초록색으로 되어 있을 듯하다.

 

 

 

 

 

 

 

 

잣길과 큰 소낭길에서 나오면 림읍이다.

 

 

 

 

소나무옆에 있는

물탱크에 그려진 감귤 그림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해본다.

 

 

 

또 다른 잣길,

 

 

 

 

보리싹이 밭담 사이로 파릇파릇하게 돌담과 너무나 잘어울린다.

 

 

 

 

 길을 가다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들~

 

 

 

 

밭과 밭사이 경계로 쌓아 놓은 돌담 은 언제 보아도 그림이다.

 

 

 

 

클린올레를 하면서

 

 

 

 

무거워져가는 봉다리

 

 

 

 

그래도 즐거워 하시는 분들~

누가 시키면 이렇게 할까???~~

 

ㅎㅎㅎ 

 

 

 

 

오시록혼 농로길

'오시록 혼'은 제주어인데 은밀한' 은밀하다는 표현이다.

 

 

 

 

 

 

 

 

 

 

 

 

 

 

 

 

중간 휴식시간

 

 

 

 

간식과 차도 나누어 마시고

 

 

 

 

 

 

 

 

길을 걸으며 보았던 그림 있는 다리,

발가락 신발까지,

 

 

 

 

사진을 찍을려고 하니 포즈까지 취해준다.

 

 

 

 

제주올레 14코스는

중산간를 거쳐가는 농로로 되어 있어 좀 지루할것 같지만

돌담길, 밭길,숲길

 

 

 

 

제주도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아름다운 풍경들이 있어 결코 지루하지는 않은것 같다.

 

 

 

 

감귤밭을 손질하는 아저씨들과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그러다 보면 숲길도 나온다.

이곳은 굴렁진 숲길이다.

굴렁진이란 말은 제주말인데 움푹 패인 지형을 말하는 것이다..

 

 

 

 

제주올레에서 새롭게 개척한

이 길은 굴곡이 있는 숲길이므로 굴렁진 숲길이라고 이름을 붙여다고 한다.

 

 

 

 

 굴렁진 숲길에서 나와 걷다 보면

 

 

 

 

이곳은 바다와 많이 떨어진 곳인데 왠 배가 여기에???

너는 어떻게 여기에 왔니??

 

 

 

 

선인장 밭길

 

 

 

 

손바닥 선인장

길을 걷다  빨간 선인장 열매에 손을 데어다가

크게 고생한적이 있다.

 

보기에는 열매에 가시가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눈에 안보이는 솜털같은 가시가 만지는 순간 손가락에 깊이 들어가

빼지도 못하고 몇칠간 고생한적이 있다.

 

 

 

 

다시 숲길로 이어진다.

곶자왈 숲길이다.

고사리삼과 이제 싹이 뜨기 시작하는 덩쿨들이 얼거져 있는 모습니다.

 

 

 

 

멀리서는 버섯같이 보였는데 한쪽이 짤린 나무였다.

이쁘게 보여서 찍어본 모습

 

 

 

 

 

 

 

 

 

 

콘크리트길을 걷다

 

 

 

 

다시 숲길이다.

 

 

 

 

 

 

 

선인장 마을 가는길

중산간 마을에 있는 농로길과 숲을 거쳐 이제는 딱~ 바다가 시워스럽게 반겨준다.

 

 

 

 

바닷물결이 그리고 간 그림

 

 

 

 

그리고 에머랄드 빛 바다

 보는 순간 환호성과 함께 가슴이 다 펑 둘리는 기분이다.

 

 

 

정말 이쁘다.

 

자주 보는 바다지만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마침 해녀 한분이 물질을 하러가시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다.

 

 

 

 

 

 

 

 

 

 

 

 

 

바다와 돌과

선인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월령리마을(http://blog.daum.net/ckfhd2847/666)

 

 

 

 

선인장 마을답게 이 마을

 

 

 

 

선인장국수로 유명한 곳도 있다.

 

 

 

포구옆에 있는

 

 

 

 

선인장 국수집

클린 올레식구들 모두 선인장 국수 맛도 보고

 

 

 

 

다시 길을 나선다.

 

 

 

 

 

 

 

월령리에서 부터는

한림항까지 바다와 비양도를 벗삼아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비양도는

 1002년 고려 목종 5년에 분출한 화산섬으로 제주 화산섬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섬이라고 한다.

 

 

 

 

 

 

 

 

 

 

 

 

 

 

 

 

금능포구를 지나 

 

 

 

 

금능리 마을안길을 걷다 보면

 

 

 

 

동시와 그림이

들어 있는 문패들을 볼 수 가 있다.

 

제주 올레길에서

만난 동시와 그림이 들어 있는 문패(http://blog.daum.net/ckfhd2847/826)

 

 

 

 

그리고 아름다운 금능리 해변,

 

 

 

 

그림 같은 풍경들이 있는

금능 해수욕장(http://blog.daum.net/ckfhd2847/816)

 

 

 

 

 

금능해수욕장 쉼터

 

 

 

 

금능해변 다음은 협재해수욕장인데

협재해수욕장 풍경은 여기에

↓↓↓↓↓

철 지난 제주 바닷가 풍경(http://blog.daum.net/ckfhd2847/249)

 

지난 3월 9일

 클린올레 14코스는 시간관계상 여기서 접기로 했다.

 

좀 후덥지근한 날이였는데

수고 했다고 아이스크림과 간식을 갖고 오셨셔

정말 맛있게 먹었던날

 

 

 

 

 

 

 

 

짐 샌더스

 글에도 있듯이

 

우리가 이일을 하는건,

좀더 나은길,

 

깨끗한 길을

만들자는 다짐뿐 아니라,

 우리 자신이 하는 일에 좋은 의미,

가치있는 의미를 갖기를 원해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클린올레 날이 끝나고 만족한 느낌이 있었다,

"다음 클리올레"가 빨리 오길 기다려집니다."

 

공감가는 글이다.

 

 

 

 

클린올레를 걷고

난 다음 모두들 행복한 모습들을 보면서 

 

 

 

 

나 자신를

 

 

 

 

 

또 한번 돌아는 계기가 되는 좋은 날이였던것 같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클린올레에도 뵐수 있기를 바라면서~~

 

 

 

 

 

4월 클린올레는

4월 13일 제주올레 15코스로

한림항에서~고내포구까지다.

올레길도 걷고 클린올레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보실분은

여기로 ↓↓↓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 →(http://www.jejuolle.org/?mid=39&act=view&BOARD_NO=25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