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제주올레이야기

거꾸로 걷는 제주올레 16코스 고르멍 들으멍 기분 좋은 이야기

jejuAngela 2013. 4. 30. 13:36

 

 

 

 

 

 

 

 

제주

해안선따라

 걷는 제주올레길,

어디를 걷든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에,

올레를 걸었던 분들이라면  다시 제주올레길을 찾게 되는 것 같다..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날씨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기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제주올레길~

 

혼자 걸어도 좋고

둘이 걸어도 좋고, 셋이면 더 좋고,...

 

마음이 우울할때 걸어도 좋고,

 기분이 좋아도 걷고,

마음이 답답하고 소리를 지르고 싶을때도 걷고,

기타등등..

 

어떤 이유에서든지

제주올레길이 생기면서 제주올레가 얼마나 고마운지

길을 걸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지난 3월 23일에는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코스인

제주올레 16코스를 걸어 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제주올레 16코스는

애월 해안도로인 고내포구에서 광령 1리사무소까지다

 

올레길을 걸어 보면

바다에서 숲으로 가는 것 보다는

숲에서 바다로 가는 것이 좋을때가 있다.

 

그래서 제주올레 16코스는

거꾸로 걷기로 하고 광령 1리 사무소에서 부터 출발을 한다. 

 

마을 중간에 있는 광령 1리 사무실,

제주올레 16코스 종점이자 17코스 출발점인 곳이다.

 

 

 

 

 

 

광령리는

제주시 애월읍 동남단에 위치한

총면적 약 13,400ha의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이다.

 

광령의 중심 마을인

 광령1리는 칠성동산 하단에 동서로 길게 누운

서낭동산을 병풍삼고 무수천을 오른쪽 어깨로 삼아 비교적 넓은 지역에

있는 마을이다.

 

 제주시내와의 거리는 10km이며

서쪽 고성리와는 2km, 북쪽으로 외도동과는 3km의 거리에 있다.


광령2리는 본동에서 남서쪽 1km,

광령3리는 북서쪽으로 0.8km의 거리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오래전에는 한 마을이었다가

 일제시대 때 1구와 2구로 구분되고 4.3사건 이후(1952)1리, 2리, 3리로

 나누어졌다고 한다.

 

광령 1리 마을은

봄이면 벛꽃길이 아름다워

드라이브를 하는 분들이 많이 찾기도 하는 마을이다.  

 

 

 

 

마을 안길을 걸으면서

조용한 제주 농촌마을 풍경들도 볼 수가 있다.

 

 

 

 

 

 

 

 

 

 

 

 

향림사 사찰

 

 

 

 

한가롭게 놀고 있는 말들도 보이고

 

 

 

 

동산에서 본 사찰과 마을 풍경

 

 

 

 

운무가 잔득껴

실루엣같이 보이는 한라산

 

 

 

 

 

 

 

 

소나무 숲에 있는 별장

 

 

 

 

소나무 숲 별장길

 

 

 

 

 

아침이슬에

젖은 자주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Corydalis incisa)는 현호색과의 식물이다.

두해살이풀로서 줄기의 높이는 50cm 가량이다.

 

뿌리잎은 2회 3출겹잎인데,

작은잎은 더 불규칙하게 갈라져 있고.

 

꽃은 좌우대칭의 통꽃으로,

4개의 꽃잎 가운데 바깥둘레의 위쪽 꽃잎 밑부분은 떨어져 있다.

6개의 수술은 3개씩 합쳐져 있다.

 

4-6월경에 여러 개의 홍자색 꽃이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 8-9월에 익는다.

주로 산이나 들의 그늘진 습지에 많으며 제주·전남·전북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요즈음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서나 흔하게 보이는 꽃이다.

 

 

 

 

 

 

 

매일 보는 한라산

그러나 볼때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어떤날은

하늘이 너무 맑아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구름과 어우려져 아름답게 보이고

 

어떤날은

잔뜩 낀 구름에 가려 숨어 버리고,

 

올레길을 걷던날을

뿌연 날씨에 한라산 둘레에 운무가 잔득껴 실루엣 같이 보이는 모습이

 

 

 

 

 좋아 자꾸 한라산을 보게 되기도 한다.

 

 

 

 

 

 

 

 

 

 

 

 승조당길

 

 

 

 

 계곡을 지나고

 

 

 

 

고성숲길

 

 

 

 

고성숲길을 지나면서

시원스럽게 보이는 애월읍지대와 바다가 보인다.

 

 

 

 

감귤밭에 놓여있는 허수아비

왜 여기에 세워 놓았는지 ???????

 

 

 

 

 

 

 

 

 

 

 

 

 

 

 

 

 

 

 

항파두리 둘레길

 

 

 

 

 

 

 

 

항파두리 둘레길에서 본 한라산 풍경, 마치 동양화를 그려 놓은 듯한 모습이다.

 

 

 

 

 

 

 

 

 

 

 

 

 

 

 

 

 

 

 

 

항파두리 항목 유적지

 

 

 

 

파란 하늘과 항파두리

 매표소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려져 정말 아릅답게 보인다

 

 

 

 

제주항파두리의 역사

↓↓↓

 

 

 

 

 

 

 

 

.돌쩌귀

 

이 돌들은 그 옛날

삼별초의 김통정장군이 항파두성을 쌓고

동, 서, 남, 북의 4대문을 내면서 그 돌쩌귀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의 성문규모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이 돌들이 과연 그 때의 돌쩌귀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한다.

 

 

 

 

그렇지만 건축물에 이용되었던 것만은

 확실하므로 항파두성에 따르는 유적물의 하나로 보존하게 되었는데,

최근 항파두성의 유적지를 정화하면서 주변에 흩어져 있던 10개를 모아 이곳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보는

 

 

 

 

항파두리항목 유적지 밖에서 대충 보고 길을 나선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볼거리도 많지만 다양한 일들도 겪게 되기도 한다.

 

오늘은

제주올레 16코스를 걸으면서

있었던 기분 좋은 이야기도 할 수 있었서 좋다.

 

올레길은 혼자

걷지 않은 편인데 16코스는

갑자기 집을 나서는 바람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제주올레 16코스로를 걷기로 하고 혼자 집을 나섰던 날이였다.

 

항파두리항목 유적지 둘러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데 마침 내가 좋아하는 파바로티에 넬스 도르마

노래가 나와 소리를 더 크게 하고 양쪽귀에 이어 폰을 끼고 흥얼거리면서

여유롭게 걷는데 그때

 

  누군가

앞을 가로 막아서 감짝 놀랐던 일,

그때 서야 이어폰을 귀에서 때고 앞을 가로 막은 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 보니 몇번 불러도 대답을 안해서 

이상한 사람인줄 알고 대답을 안하는 줄 알고 앞으로 왔다고 한다.

 

'놀라지 마세요

저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경찰관입니다.

혼자 오셨나요?'

 

혼자 왔다고 하니까

혼자 걸을때 안전 규칙과 여러가지 상황들을

이야기 해주시고 간식으로 가져온 사과까지 먹으라고 나누어 주시던

경찰관 아저씨,

 

근무을 마치고 쉬는날

올레길도 걷고 순찰을 돌고 있다고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다가

먼저 갈테니 조심해서 걸으시라고 하시면

무슨일이 있으면 연락 하라고 하시면서 연락처를 남겨 주시고

길을 나섰는 경찰관 아저씨

 

 

 

 

 

주고간 명함을 보니 제주국제공항경찰대에서

근무 하시는 분이였다.

 

 

 

 

 

고마운 마음에

멀어져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하늘을 쳐다보니 간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까지 기분을 좋게 한다.

 

 

 

 

길에 핀 제비꽃도 반겨주고,

 

 

 

 

 

 

 

 

장수물 옆길을 지나

 

 

 

 

 

애월읍 수산리 예원동 마을

예원동은 북쪽에 예동산이란 지명이 있어 '예동산'또는 '새카름'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예원동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나뭇가지에 새둥지가 어우려져 아름답게 보인다.

 

 

 

 

 

제주올레 16코스 길을 걷다 보면

수시로 비행기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을 볼 수 가 있다.

공항으로 가는 하늘길이 있어 그렇다

 

 

 

 

 조용한 시골마을 예원동 모습

 

 

 

 

 

 

 

 

 

 

 

 

 

 

 

 

예원동 마을을 지나면서 불 수 있는 풍경들

 

 

 

 

 

 

 

 

 

 

 

 

 

 

 

 

 

 

 

 

 

 

 

 

 

 

 

 

 

 

 

 

 

 

 

 

 

 

 

 

 

 

 

 

 

 

 

 

 

 

 

 

 

 

 

 

수산리에 있는 수산 저수지

 

 

 

 

수산 저수지 둑방길

 

 

 

 

맛집으로 소문난 물메골

 

 

 

 

애월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시원스러운 도로

 

 

 

 

 

 

수산저수지 풍경

 

 

 

 

 

수산저수지 둘레길에 있는 400년된 소나무

 

 

 

 

400년된 소나무에는

신기하게도 할아버지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가 있다

자세한 것은 여기에 →(http://blog.daum.net/ckfhd2847/288)

 

 

 

 

 

수산봉으로 가는길

 

 

 

 

항파두리항목유적지에서 만났던 경찰관 아저씨

저수지 입구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같이 걷게 되었다.

 

 

 

 

 

 

 

 

 

수산봉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

 

 

 

 

 

오름정상에서 볼 수 있는 모습

 

 

 

 

항파두리

 항목유적지에서 만났던 경찰관 아저씨

수산저수지 근처에서 다시 만났는데 그 다음은 수산봉을 거쳐 가는 길이라
같이 동행을 해서 수산봉을 내려 와서는

 

 

 

 

 

원래 수산봉을 안 오르고 돌아

 갈려고 했는데 혼자 오름에 가면 안될것 같아 동행을 해주셨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감사 했는지

그리고는 다음 길

안내까지 자세히 해주시고 돌아가는 경찰관 아저씨,
 지금도 그때생각을 하면 마음이 훈훈해 진다.

 

그날 정말 감사 했습니다.

^^

 아저씨같은분들이 있어

세상은 더 안전하고 살만한 세상 일겁니다.

화~이~링`요

 

 

 

 

수산봉에서 내려와 애월 해안도로 가는길

 

 

 

 

구엄리 마을을 지나

 

 

 

 

 

 

 

 

 

 

 

 

구엄포구

 

 

 

 

구엄포구는 애월 해안도로에 있는 포구로 소금빌레

 

 

 

 

 

 

 

 

소금빌레가 있는 곳을 표시 하기위해

주황색으로 색을 칠해놓은것 같은데 보기가 너무 안좋다

제주도 현무암 있는 그대로 두었으면 더 좋아을덴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리고 구엄포구에 있는 이 해안에는

천천히 걸으면서 살펴 보면 정말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는 절리와

바위들도 볼 수 가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형상들

이 바위들도 서로 마주보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신비롭기만 하다.

 

 

 

 

이 바위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 낙타(?)

 

 

 

 

 포구에 있는 신비 한것들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야 될듯하다, 

 

 

 

 

 

 

제주올레 16코스에 있는

애월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http://blog.daum.net/ckfhd2847/382)도 유명한 곳이다.

쉬어 갈 수 있는 무인카페(http://blog.daum.net/ckfhd2847/425)들도 있다,

 

 

 

 

올레길에 꼭 볼 수 있좋지 않은 모습들

누가 여기다 커피를 마시고 빈컵을 올려 놓았는지

시러

 

 

 

 

때에 따라서는 고래도 볼 수 있는 곳

 

 

 

 

신엄포구

 

 

 

 

 

신엄포고에 아름다운 올레길 모습은

여기에

↓↓↓↓↓

(http://blog.daum.net/ckfhd2847/464)

(http://blog.daum.net/ckfhd2847/623)

 

 

 

 

 

 

 

 

 

 

 

 

 

 

 

16코스 종점인 고내마을과 고내 포구

고내리는 높을 고(高)와 안 내(內)이므로 고지대 속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유일하게 한라산이 안보이는 마을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고내봉으로 한라산을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고내 포구앞에 있는 우주물

마을 홀구위에서 용출되는 샘이다.

포구에 접하여 있으므로 이 샘도 들물 때면 짠샘이 된다.

주위에 인가가 많으므로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의 중요한 생활용수이었다.

 

그러나

근년에 각 가정마다 수도가 가설된 관계로

지금은 인근 사람들의 빨래물 구실을 하고 있다.

이 물도 동류수인데

우주물이라 함은 우자는 '언덕사이 물 우'자이고 '물노리 칠 주'자이다.

 

그러므로 이 물은 언덕 사이로 흘러 나오는데

 이 물에서 물노리를 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한다.

 

 

 

 

 

 

 

고내포구에 있는 무인카페 산책

(http://blog.daum.net/ckfhd2847/765) 

 

 

 

 

 

올레길을

고 나서 쉬어 갈 수 있는 무인카페 

(http://blog.daum.net/ckfhd2847/308)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시면 올레길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 하면서 마무리하던 날~

 

다시 한번 제주국제공항경찰대에 근무하시는

K W H 경찰관 아저씨 그 날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내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