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오름이야기

자연의 힘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한라산 어승생학 풍경들

jejuAngela 2013. 6. 10. 10:32

 

 

 

 

 

 

비가 오다

개인 일요일 오전,

 

베란다 창넘어로 보이는

한라산 모습이 너무 맑게 보여

집에서 가까운 한라산 어승생악으로 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어승생학은

제주시 해안동 산 218번지에 있는 오름으로

제주도  단성화산체 중 가장 크다고 하는

오름

 

 

옛날 임금이 타고

다니는 어승마가 이 산 밑에서 났다 하여

'어승생' 어승생악 이라는 이름이 붙쳐졌다고 한다.

 

어승생악은

한라산 어리목 코스로 올라가게 되는데

어리목에서는 한라산 윗새오름코스과 어승생악 오름으로 가는

두개의 코스가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들린 어리목에는 전에 없던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는 현무암의 놓여 있고,

 

 

 

 

 

 

비 오다 멈춘 뒤라

 오름들이 더 푸르고 싱그럽게 보인다.

 

 

 

 

 

어승생오름은

 한라산을 호위하는 오름의 제왕이라고도 하고,

 

날 좋은날
해발1,169m 어승생오름 정상에 서면 한라산정상,

사제비동산, 큰두레왓, 어리목계곡 등이 눈앞에 펼쳐지고

성산일출봉과 고산 수월봉까지도 볼 수 가 있다.

 

어승생악으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조릿대가 많이 자라고 있다.

 

 

 

 

 

 

조릿대는

옛날 선조들이 이 나무의 줄기를 가지고

쌀에서 돌을 골라내는 기구인 조리를 만드는데

이용하였다고 하여 조릿대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조릿대는

가장자리에 흰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땅속줄기로 번식하기 때문에 빽뺵하게 자란 제주조릿대는

다른 여려종류의 식물들을 자랄수 없게 하기도 하지만 숲속 동물들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기도 한다.

 

 

 

 

 

 

오름으로 올라 갈수록 신기한 모습들

 

 

 

 

 

 

바위 위에서 서로 사이 좋게 얹혀 사는 나무들

 

 

 

 

 

 

이 바위는 가만히 앉아

나무들이 뿌리를 내려 살 수 있도록 등을 내어주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봐도 신기한

 

 

 

 

 모습들이다.

 

 

 

 

 

바위와 나무

바위 위에 씨앗 하나 날아와

터를 잡는다.

 

비와 바람,

따가운 햇살, 차가운 눈보라를

 껵으며 오랜 세월 인고의 노력으로

 나무가 되었다.

 

나무는 바위가

가슴을 열어 자신을 픔었듯

이끼와 버섯, 벌레, 새 등 숲 속의 생명체를 품어서

스스로 쓰러질 수 없는 강인함으로

 

바위와 하나가 되었는데, 나무가 고목이 되어,

쓰러지면 바위는 또 다시 새로운 생명을 품고 살아가다

어느날 나무와 흙으로 돌아가리다.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단풍잎과 고로쇠잎

둘다 단풍나무잎인줄 알았는데

오름을 오르다 보니 어승생악 오름에는 단풍나무와 고로쇠 나무가 많이

있어 살펴보니 고로쇠잎과 단풍잎이 다른다는 것을 알았다.

 

(왼쪽에 단풍잎 오른쪽 고로쇠잎)

 

 

 

 

 

 

고사리와 박새

 

 

 

 

 

벌써 올라갔다 내려 오시는분들

일요일이라 가족들과 함께한 행복한 모습의 보기가 좋다.

 

 

 

 

오름정상

 

 

 

 

 

 오름정상에 올라서니

한라산 백록담과 사제비동산, 큰두레왓, 어리목계곡, Y계곡,

어리목 주차장까지 정말 가까이 보인다.

 

 

 

 

 

비가와서 분화구에도 물이 많이 고여 있다.

이 분화구는

 

 

 

 

한라산 반대쪽에 있는 풍경

 

 

 

 

계절이 계절인 만큼 푸르름의 넘 좋다. .

 

 

 

 

멋진 풍경에 넋을 잃은 사람들~

 

 

 

 

 

갑자기 슬며시 밀려 오는 구름들 운무라고 해야 하나?

진한 초록에 하얀 운무가 밀려와 정말 멋 잇는 풍경을 그려내는 것 같다..

 

 

 

 

 

 

 

 

 

 

 

 

 

 

 

 

 

 

 

 

 

 

 

 

 

 

 

 

 

실루엣같은 운무 저편에는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실며시 얼굴을 내밀고

 

 

 

 

 

 

 

 

 

 

 

 

 

 

 

 

아무리봐도 신기한 풍경들

 

 

 

 

 

 

 

 

 

 

 

 

 

 

 

 

 

 

 

 

 

 

 

 

 

 

 

 

 

 

 

 

 

 

 

 

 

 

 

 

 

 

 

 

 

 

 

 

 

 

 

 

 

 

 

 

 

 

 

 

 

오름 자락에 흐르는

아흔아홉골의 전설과 <어승생오름>의 이름을

탄생시킨 임금님의 말 <노정>

그리고

일제강점기 진지동굴의 아픈 역사 이야기들이 있는

 

 

 

 

진지동굴

 

 

 

 

진지동굴에서 본 풍경

 

 

 

 

 

 

 

자연의 힘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한라산 어승생학  풍경들

비가 그치고 살짝낀 운무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풍경이 정말 멋지게 보였던 날에~

 

 

 

 

오름에서 만났던

파주에서 오셨던분들 여행잘 하시고 잘 돌아 가셨나요?~

사진은 여기에서 찾아가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