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야기/오름이야기

신비스럽고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영아리 오름이야기

jejuAngela 2013. 5. 8. 07:28

 

 

 

 

 

 

 

제주오름이야기

제주에는 오름이 380여개가 넘는

오름들이 있다.

 

그 많은 오름들은

제각기 다른 얼굴과 표정들을 하고 있어

 하나씩 알았갈때 마다,

 그 속에 숨겨진 풍경들에 감탄을 하곤 한다.

 

 

 

 

 

 

오늘은

그 신비스럽고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오름 28번째 이야기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24번지 일대에 있는 영아리 오름으로

가보기로 한다.

 

영아리 오름은

다른 오름에서 많이 볼 수 없는

 습지(호수)가 있어 더 신비롭고 아름다움이 있는 오름인것 같다.

 

영아리 오름은

남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가로 누워있고 서쪽으로 얕게 패인 말굽형

구를 갖고 있는 오름이다.

 

오름 서쪽에는 하늬보기,

 남서쪽에는 마보기, 동쪽은 어오름이 서로 자락을 맞대고 있고

구전에 의하면 이 오름의 명칭은 원래

용이 남북으로 누워있는 형태라 해서 용와악(龍臥岳), '용아리'라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변형되어 영아리오름이 되었다는 설과

 

용을 신령령((靈)을 써서

 신령스러운 오름이라고도 하는데 어느것이 맞든 정확한 것은

없는것 같다.

 

 

 

 

 영아리오름은

길이 여러군데 있지만, 제주의 또다른 숲길

돌오름(http://blog.daum.net/ckfhd2847/332)으로 가는 길,

삼나무 숲길을 지나 영아리오름으로 가보기로 한다.

 

 

 

 

 

영아리 오름입구에는

제주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얼룩조릿대가 있다.

 

얼룩 조릿대는

잎 테두리가 말라 하얗게 된다고 하여 붙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새싹일 때에는 잎 전체가 녹색인데

겨울이 되면 테두리가 하얗게 변한다.

 

조릿대 잎으로 차를 만들기도 하고,

방부살균작용이 있어 음식을 싸는 용도로도 쓰인다고 하고,

 

잎은 찐 다음 말리거나,

말려 있는 새싹을 잘게 썰어 볶아서 보관하고,

 

새싹은 생으로

 즙을 내서 먹기도 한다.

 

조릿대 채취시기는

새싹은 5~6월, 성장한 잎은 계절에 관계없이 채취가능하다고 하고,

약효로는 당뇨병,위염,고혈압,구취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위 자료는 우리산과 들에 숨쉬고 있는 보물 한국의 약초(엮은이 박상철)참조}

 

 

 

 

조릿대,  상산나무 사이를 걸어가다보면

 

 

 

상산나무 꽃, 

 

 

 

 

참꽃나무

 

 

 

 

청미래

 

 

 

 

나무사이로 보이는 시원스러운 풍경

 

 

 

 

 

영아리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생태들~

 

 

 

 

이곳에는 박새와

 

 

 

 

복수초가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다.

 

 

 

이름모를 버섯들

 

 

 

 

 

 

 

 

그리고 새싹이 나기 시작하는 나무들

 

 

 

 

 

커다란 나무 밑으로는 상산나무들이

꽃과 새싹이 파릇파릇 자라면서 나는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새들이 지저귀는 노랫소리는 귀를 즐겁게 한다. 

 

 

 

 

시원스럽게 보이는 한라산과 오름들~

 

 

 

 

오름을 잘 이용해 만들어진 골프장

가운데 오름을 두고 돌아가면서 만들어진 골프장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름능선 따라 내려가는 길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물어 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인듯하다.

 

 

 

 

올라갈때 와는 또 다른 모습들

오름 올라 갈때 완만한 것에 비해 내려가는 이쪽을

곶자왈(http://blog.daum.net/ckfhd2847/624)의 얼굴을 하고 있다.

 

 

 

 

 

사람이 살았던 집터도 보이고

 

 

 

 

 

비교적 넓은 습지(연못)

제주오름에는 이렇게 습지가 있는 곳은 많지가 많은데

영아리오름 아래쪽에는 이렇게 넓은 습지(연못)이 있다.

 

 

 

 

 

 

저물어가는 호수에 반영된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노루가 물을 먹으러 왔었는지 발자국도 남겨 있고,

 

 

 

 

 

저녁 햇살에 투명하게 보이는 단풍님

 

 

 

 

반대쪽 오름으로 올라가는길

 

 

 

 

 

좀 힘들게 올라 가지만

 

 

 

 

 

오르면서

 보여지는 풍경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것 같다.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풍경들

늦은오후  5시 39분

 

 

 

 

남들 다 내려갈때 올라오니 이런 멋진 풍경들도

 볼 수 가 있다.

 

 

 

 

 

붉게 물들 산자락에 서 있는 모습

그 모습이 좋아 보여 카메라에 담아 보았는데 

나름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여행작가이신 이분은 어떤 풍경을 담는지?

 

 

 

 

 

 

 

 

 

 

 

 

 

 

오름 정상부

여기서는 가을 풍경을 보는 듯하다.

 

 

 

 

 

  밀림(정글)을 벗어나 시원스럽게 펼쳐진 오름 정상부

 

 

 

 

한라산과 오름들

 

 

 

 

나란히 서있는 바위

일부러 갖다 놓은것 같지는 않은데 사이좋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멀리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범섬,

 

 

 

 

 

날씨가 좋으면 마라도 가파도까지 다 보인다고 하는 하는 곳이다.

 

 

 

 

오름정상에서 보는 노을과 오름의 부드러운 곡선들

그야 말로 환타지아~~~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 때문에

환상의 섬, 신비의섬 제주도라고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