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는이야기 90

고맙다, 친구야~~

. 고맙다, 친구야~~ 네비게이션~ 언제인가 부터, 어디를 가듣지 돌아 갈 걱정을 안해도 되게 되었다. 왜냐하면~ 네비게이션의 있기 떄문이다. 웬? 네비게이션이??. ...... 올 봄 있었던 일이다.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저녁 약속을 하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갔는데 워낙 길치인 나는10분이면 갈곳을 20분만에 돌고 돌아 약속 장소로 갔다. 그 중 한 친구가 왜 길을 그렇게 못 찾는냐고 하면서 네비게이션을 줄 테니 달고 다니라고 한다. 그 말에 제주에서 네비게이션이 뭐 필요 하느냐고 고맙지만 사양~ 집에 안쓰는것 줄데니 달고 다니면 좋다고 했지만 부담스러워서 사양했었다. 그 일이 있고 난후 일이 있어 대구에 갔다가 렌터카를 빌려 타고 다니게 되었는데, 첫날 대구 지리를 잘 몰라던 나는 네비게..

폐지와 친구가 된 시아버지

폐지와 친구가 된 시아버지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시댁에 들렸다. 시댁에 가보니 시아버님은 방에 안계셔서 어디를 가셨나 하고 둘러 보는데 텃밭에서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 계셨다. 뭐하시나 가보니 손수레를 고치고 계셨다. 손수레는 어디에서 나고 손수레 고치고 무엇을 하시려고 여쭤더니 웃기만 하신다. 그 때 시어머니께서 손짓하신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그 손수레 고치고 폐지를 주우실거라고 하신다. 무슨 말씀이냐고 좀 화난 목소리로 여쭙다가 저 쪽에 계신 시아버님을 보는 순간 아무 말도 못하고 멍 하니 쳐다만 봤다.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어지만, 며칠 안뵌 사이 건강이 좋아지신 것도 같다. 다른때 같으면, 시댁에 들어와서 보는 모습은 항상 구들장에 힘없이 앉으셨셔 동양화를 주~욱 펴놓고 감상을 하시는 모습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