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는이야기/삶의 향기 52

천덕구러기가된 콜라비

천덕 꾸러기가 된 콜라비~ 간만에 친정 나들이를 갔는데 집 바로 옆밭에 콜라비가 수확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웬 콜라비? 알고 보니 울 둘째 오라버니가 재배한 것 이라고 한다. 농촌에서 태어낳었도 농사에 농 자도 모르는 오빠가 콜라비를 심었는데, 콜라비 가격은 곤두박질을 쳐서 인건비와 재료비도 안나오게 되었으니~~ 에고~~ 에고~~ 어릴적 초등학교 즉, 국민학교부터 제주시로 유학을 와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면서 , 직장에 다니느라 농사일을 해보지를 않은 사람이 콜라비를 심었는데~~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애쓰게 지어 놓은 콜라비 농사 ~ 콜라비~ 요즈음 이 콜라비 떔시 친정어머니도 걱정이시란다. 작년만 해도 콜라비 값이 너무 비싸 주머니 가벼운 사람은 사먹지도 못했었는데,~ 올해는 재배들를 너무 많이 ..

고맙다, 친구야~~

. 고맙다, 친구야~~ 네비게이션~ 언제인가 부터, 어디를 가듣지 돌아 갈 걱정을 안해도 되게 되었다. 왜냐하면~ 네비게이션의 있기 떄문이다. 웬? 네비게이션이??. ...... 올 봄 있었던 일이다.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저녁 약속을 하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갔는데 워낙 길치인 나는10분이면 갈곳을 20분만에 돌고 돌아 약속 장소로 갔다. 그 중 한 친구가 왜 길을 그렇게 못 찾는냐고 하면서 네비게이션을 줄 테니 달고 다니라고 한다. 그 말에 제주에서 네비게이션이 뭐 필요 하느냐고 고맙지만 사양~ 집에 안쓰는것 줄데니 달고 다니면 좋다고 했지만 부담스러워서 사양했었다. 그 일이 있고 난후 일이 있어 대구에 갔다가 렌터카를 빌려 타고 다니게 되었는데, 첫날 대구 지리를 잘 몰라던 나는 네비게..

폐지와 친구가 된 시아버지

폐지와 친구가 된 시아버지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시댁에 들렸다. 시댁에 가보니 시아버님은 방에 안계셔서 어디를 가셨나 하고 둘러 보는데 텃밭에서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 계셨다. 뭐하시나 가보니 손수레를 고치고 계셨다. 손수레는 어디에서 나고 손수레 고치고 무엇을 하시려고 여쭤더니 웃기만 하신다. 그 때 시어머니께서 손짓하신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그 손수레 고치고 폐지를 주우실거라고 하신다. 무슨 말씀이냐고 좀 화난 목소리로 여쭙다가 저 쪽에 계신 시아버님을 보는 순간 아무 말도 못하고 멍 하니 쳐다만 봤다.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어지만, 며칠 안뵌 사이 건강이 좋아지신 것도 같다. 다른때 같으면, 시댁에 들어와서 보는 모습은 항상 구들장에 힘없이 앉으셨셔 동양화를 주~욱 펴놓고 감상을 하시는 모습이였..